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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해상서 어선 뒤집혀 선원 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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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해상서 어선 뒤집혀 선원 3명 사망

부안=박영민 기자 입력 2019-06-01 03:00수정 2019-06-0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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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된 베트남인 “부딪힌 충격 없어”… 스크루에 폐로프 감겨 전복된듯

전북 부안군 위도 부근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돼 선원 3명이 숨졌다.

31일 부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6분 부안군 위도 북쪽 9km 해상에서 7.93t급 군산 선적 연안통발어선이 전복됐다고 주변을 지나던 한 어선이 신고했다.

오전 6시 15분경 사고 해역에 도착한 해경은 뒤집힌 채로 떠있던 배의 조타실과 선실에서 선장 A 씨(45)를 비롯해 의식을 잃은 선원 3명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들은 끝내 숨졌다. 다른 선원인 베트남인 B 씨(21)는 사고를 신고한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해경에 따르면 사고 어선은 지난달 30일 오전 6시 50분경 꽃게를 잡으러 충남 대천항에서 출항했다. B 씨는 해경에서 “같은 날 오후 10시경 배가 기울기 시작해 전복되기 직전 탈출했다”며 “무언가와 부딪친 듯한 충격은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B 씨는 뒤집혀 수면 위로 올라온 배 바닥에 기어올라 구조될 때까지 약 8시간을 버텼다.


해경은 B 씨의 진술과 사고 당시 바람이 강하지 않았고 파고도 0.5∼1m로 잔잔했던 것에 비춰 사고 선박의 스크루에 감겨 있던 폐(廢)로프에 의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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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관계자는 “선주와 협의해 어선을 인근 항구로 인양한 뒤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안=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부안#어선 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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