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동 옛 정보사터, 1조원에 새주인 찾아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6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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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엠그룹 “오피스타운 조성”

서울 강남에서 개발 가능한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꼽히는 서초구 서초동 옛 국군정보사령부 터가 6년 만에 주인을 찾았다. 약 1조 원에 낙찰 받은 엠디엠그룹은 이곳을 연면적 35만 m²의 친환경 첨단 오피스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31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온라인 공매시스템 ‘온비드’에 따르면 해당 토지(9만1597m²)는 이날 오전 1조965억 원에 낙찰됐다. 엠디엠그룹은 신한은행, 이지스자산운용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

국방부 소유였던 이 토지는 2013년부터 공매를 진행했지만 8차례나 유찰됐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서초역이 가깝고 서리풀 공원에 둘러싸여 있는 등 입지가 좋지만,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묶여 수익성 높은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지을 수 없어 매각이 쉽지 않았다.

엠디엠그룹은 이곳에 2023년까지 2조3000억 원을 들여 오피스빌딩뿐만 아니라 정보기술(IT) 바이오 등 첨단기술 연구개발(R&D), 문화시설 등이 들어선 복합단지를 개발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옛 국군정보사령부 터#엠디엠그룹#온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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