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온으로 짜내 고소함이 가득한 ‘백설 참진한 참기름’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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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일 출시된 참진한 참기름. 현재 전국 주요 마트와 백화점에서 판매 중이다.
5월 10일 출시된 참진한 참기름. 현재 전국 주요 마트와 백화점에서 판매 중이다.
CJ제일제당이 최근 기존 참기름보다 진하고 고소한 맛과 고급스러운 향을 지닌 ‘백설 참진한 참기름’을 출시해 화제다. 이 제품은 깐깐하게 고른 참깨를 정성스레 볶아 기존 참기름보다 낮은 온도에서 천천히 짜내는 저온 압착 방식을 사용해 전통 참기름처럼 참깨 본연의 고소함이 그대로 살아나는 것이 특징이다.

삼국시대부터 사용됐다고 전해지는 참기름은 단 몇 방울만으로도 음식 전체에 고소한 풍미를 자아내 왕실의 궁중 의례와 연회에 빠지지 않았으며 지금도 한식을 완성시키는 ‘화룡점정’ 식재료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CJ제일제당 쿠킹오일(Cooking Oil) 마케팅팀의 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참기름을 고를 때 가격 외에도 원료와 맛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트렌드에 부응하기 위해 5월 중순 출시된 백설 참진한 참기름의 가장 큰 경쟁력은 ‘맛’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적의 맛을 지닌 참기름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원료, 공정, 검사 및 관리를 더욱 깐깐하게 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참진한 맛을 시각화한 디자인, 고급감 강조한 프리미엄 제품 선보여

현재 유통되는 일반적인 저온 압착 참기름은 볶지 않은 ‘생’참깨를 저온으로 짜내 고소한 풍미가 전통 참기름보다 덜한 반면, 백설 참진한 참기름은 산지에서 볶은 참깨를 바로 공장으로 이송하여 저온으로 짜내 전통 참기름처럼 참깨의 고소한 맛과 향이 오롯이 살아 있다. 기존 참기름보다 낮은 온도로 천천히 짜는 저온 압착 방식은 100℃ 이하의 저온에서 참기름을 추출하면서 탄맛, 쓴맛을 낮추고 참깨 본연의 진하고 고소한 맛만 뽑아내는 기술이다.
백설 참진한 참기름은 5월 14일 다양한 제품을 한자리에서 비교해보는 ‘참믈리에(참기름+소믈리에)’ 행사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백설 참진한 참기름은 5월 14일 다양한 제품을 한자리에서 비교해보는 ‘참믈리에(참기름+소믈리에)’ 행사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3050세대 주부를 대상으로 ‘저온 압착’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78%가 이를 알고 있었으며, 특히 50대 주부의 경우 54%가 ‘잘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건강하다’, ‘원재료의 맛과 영양이 들어 있다’는 이유로 저온 공법을 선호했다. 백설 참진한 참기름은 불순물이 남지 않도록 필터링 강화 및 고도의 품질 관리를 거친다. 이 제품에 본연의 맛과 향만 남을 수 있는 이유다.

진한 레드 컬러와 브라운 컬러의 그러데이션을 배경색으로 사용해 이 제품의 강점인 ‘참’ 진한 맛을 시각화한 고급스러운 용기 디자인도 눈에 띈다. 현재 이 제품은 전국 주요 마트와 백화점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CJ제일제당에서 식용유 마케팅을 담당하는 장용호 과장은 “오래전부터 가장 한식적인 재료로 우리 식생활과 함께해온 참기름의 전통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백설 참진한 참기름을 선보였다”며 “대표적인 참기름 제품인 백설 진한 참기름과 신제품인 백설 참진한 참기름으로 국내 참기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지영 기자 k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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