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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국제전람회, 中-러 기업 대거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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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국제전람회, 中-러 기업 대거 참여

전채은 기자 입력 2019-05-23 03:00수정 2019-05-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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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50곳 참가… 절반가량이 中기업
중국 白酒 하루 반나절 만에 매진
북한이 해외 자본을 끌어들이고 자체 생산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 매년 2차례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평양 국제상품전람회’에 역대 가장 많은 기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2일 북한 매체를 인용해 “제22차 평양 봄철 국제상품전람회에 모두 450개 기업이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전체 참가 기업의 절반에 가까운 210여 개가 중국 기업인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는 러시아와 파키스탄, 폴란드 등의 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에선 중국 상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 중국 관영 환추(環球)시보는 이날 “중국 술인 바이주(白酒)는 전람회가 시작된 지 하루 반나절 만에 매진됐다”고 보도했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해외물품을 수입할 여력이 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준 셈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불확실한 북한의 정치적인 상황에도 전람회 참가 기업이 늘어난 것은 북한을 잠재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보는 중국 기업이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윌리엄 브라운 미국 조지타운대 교수는 “아직 대북제재가 존재하지만 (기업들은) 북한과 가까운 미래에 무역을 재개하고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대북제재로 경제가 어려워진 북한이 자신들의 제품과 기술을 해외에 홍보하기 위해 올해 박람회 규모를 이전보다 더 키우고 많은 기업을 적극적으로 초청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행사 참가 기업은 지난해 전람회에서 260개 기업이 참가했던 것보다 70%가량 늘었다. 2014년 300여 개까지 늘었다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가 시작된 뒤 감소해 2016년 220여 개, 2017년 230여 개로 줄었다고 RFA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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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북한#평양국제전람회#중국#러시아#대북제재#바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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