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민주당, 차라리 ‘퀴어 당’으로 커밍아웃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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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20일 11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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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매우 민감…박쥐 정치인은 늘 애매모호하게 대처”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16일 서울 여의도 정론관에서 논평하고 있다. 민경욱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을 위해 조속한 시일내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신변에 대한 결단을 내려줄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4.16/뉴스1 © News1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16일 서울 여의도 정론관에서 논평하고 있다. 민경욱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을 위해 조속한 시일내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신변에 대한 결단을 내려줄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4.16/뉴스1 © News1
자유한국당은 20일 더불어민주당 서울퀴어(성소수자)퍼레이드 참여단이 SNS를 통해 행사에 참여할 당원들을 모집하는 것과 관련, “민주당은 차라리 퀴어당으로 커밍아웃하라”고 비판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 축제는 과도한 노출과 노골적인 행동, 선정적인 문구들로 논란이 되어 온 행사”라며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민주당은 당원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인 만큼 금지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까지 밝혔다”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동성애 문제는 단순한 찬반문제를 넘어 법조계, 종교계, 의학계 등에서도 결론을 내지못하고 있는 매우 민감한 문제”라며 “때문에 국민의 눈치를 보고 표를 의식해야 하는 ‘박쥐’ 정치인은 찬성도 반대도 하지 못하고 늘 애매모호하게 대처해 왔다”고 지적했다.

또 “대표적인 예로 문재인 대통령이 있었다”며 “2017년 당시 문재인 후보는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동성애에 대해 ‘반대한다’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다가 바로 이틀 후 ’군 내 동성애에 찬성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2010년 문재인 후보 팬카페에 올라온 문 후보의 ’백문백답‘에서는 ’동성혼도 허용돼야 한다‘고 발언한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샀다”고 덧붙였다.

민 대변인은 “오락가락 대통령을 배출한 당 답게 이번에도 민주당은 ’박쥐당‘ 행세를 하며 은근슬쩍 넘어가려고 하는 모양새”라며 “반대하는 국민의 환심도 얻고 싶고, 찬성하는 국민의 지지도 얻고 싶다면 차라리 정당이기를 포기하는 것이 낫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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