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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내 첫 번째 5G 스마트폰, LG V50 씽큐 - (1) 외형과 성능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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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내 첫 번째 5G 스마트폰, LG V50 씽큐 - (1) 외형과 성능편

동아닷컴입력 2019-05-16 16:04수정 2019-05-1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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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옵티머스G 프로, 뷰3, V10, V20까지 지난 7년간 LG전자 스마트폰만 사용해왔다. 고해상도 IPS 디스플레이, 독특한 화면 비율, 세컨드 스크린 같은 부가기능, 뛰어난 음질, 수동 조작이 가능한 카메라 UI 등 기존 스마트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매력이 있는 제품이 꾸준히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출시한 LG V50 ThingQ(이하 V50 씽큐) 역시 이러한 매력을 갖춘 제품으로, 기존의 장점을 이어받아 강화한 것은 물론, 이번 제품 역시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기능 역시 갖췄다.

LG V50 ThingQ, 출처: IT동아

우선 외형을 보면 상단 상태 표시줄을 활용한 '뉴 세컨드 스크린'을 갖추는 등 LG G8 씽큐와 비슷한 이미지다. 하지만 천천히 살펴보면 몇 가지 차이가 보인다. 먼저 전면 카메라는 두 개의 렌즈를 갖추고 있어 필요에 따라 화각을 바꿔 촬영하는 것이 가능하다. 뒷면은 전체를 유리로 제작한 언더 글라스 디자인을 적용했기 때문에 매끄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유리인 만큼 화면 처럼 손에 있는 땀이나 유분이 잘 묻지만, 그만큼 닦기도 쉽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항상 깔끔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떨어트렸을 경우에는 뒷면의 유리까지 금이 갈 수도 있기 때문에 범퍼 케이스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LG V50 ThingQ, 출처: IT동아

V50의 가장 큰 특징은 듀얼 스크린과 5G 이동통신 지원이다. 지난 MWC 2019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한 기업과 달리, 화면을 두 개로 쓸 수 있는 액세서리 '듀얼 스크린'을 선보였다. 출시 예정이던 폴더블 스마트폰이 내구성이나 완성도 등의 문제로 출시가 연기된 만큼, 현재로서는 이 방식이 가장 합리적인 화면 확장 방법인 듯하다.

듀얼 스크린은 쉽게 말해 화면이 달린 스마트폰 케이스다. 여기에 V50 씽큐를 연결하면 화면을 두 개로 나눠 사용 가능하다. PC에 모니터 두 대를 연결해 사용하는 듀얼 모니터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각 화면에서 별도의 앱을 실행 가능하며, 이를 통해 동영상을 보면서 메신저로 메시지를 보내거나, 엑셀과 워드 파일을 동시에 열어놓고 작업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동영상 시청 시 메시지가 오면 굳이 홈 화면으로 돌아가지 않고 듀얼 스크린에서 메신저를 실행해 답장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편리하다.

V50 TihngQ와 듀얼 스크린, 출처: IT동아

이 밖에도 듀얼 스크린에 있는 화면을 캡쳐해 즉시 메신저에 첨부 파일로 넣는 등의 작업이 가능해, 약속 장소를 공유하거나 지금 보고 있는 재미있는 웹 페이지 등을 다른 사람에게 메신저로 전달하는 것도 가능하다. 듀얼 스크린의 경우 다양한 형태로 활용 가능한 만큼, 이어지는 리뷰에서 자세한 활용기와 사용성 등을 따로 소개할 계획이며, 이번 리뷰에서는 간단한 기능만 소개한다.


V50 씽큐는 5G 이동통신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다. 5G는 LTE 다음 세대 이동통신 기술로, 기존보다 더 빠른 속도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이전과는 다른 수준의 미디어 콘텐츠를 스마트폰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통신사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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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직까지는 이동통신 3사가 제대로 된 5G 망을 구축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내에만 들어가도 LTE 정도의 속도만 내는 경우가 많고, 제대로 된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5G 기지국 가까이 가야 한다. 필자 역시 사무실 내에서는 LTE 수준의 속도만 낼 수 있었다. 물론 지연시간은 LTE보다 20ms 정도 짧기 때문에 모바일 기반의 MMORPG나 멀티 플레이가 가능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에서 조금 더 유리한 상황에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5G 역시 듀얼 스크린과 연계해 더 많은 형태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한 내용도 이어지는 듀얼 스크린 리뷰에서 자세히 소개한다.

V50 씽큐에는 총 5개의 렌즈가 있다. 각각의 렌즈는 서로 화각이 다르기 때문에 용도에 따라 렌즈를 선택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간혹 화각을 조절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스마트폰 중에는 광각 렌즈 하나만 탑재하고 이를 소프트웨어적으로 잘라서 보여주는 경우가 있지만, V50 씽큐의 경우 실제 렌즈를 5개나 달고 있기 때문에 모든 사진을 고해상도로 촬영 가능하다.

후면에 있는 렌즈 3개는 각각 망원, 일반, 광각 등을 담당한다, 출처: IT동아

우선 후면 렌즈 3개는 각각 망원, 일반 화각, 광각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사진 촬영 모드에서 화각을 선택하면 망원으로 갈수록 더 확대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광각으로 갈수록 더 넓은 범위를 촬영할 수 있다. 넓은 풍경을 담고 싶다면 광각 렌즈를 선택하고, 인물이나 피사체를 돋보이게 촬영하고 싶으면 망원 렌즈를 선택하면 된다. 다만, 망원렌즈의 경우 다른 촬영에는 사용할 수 있으나 수동 조작을 해야 하는 전문가 모드에서는 지원하지 않는다.

왼쪽부터 망원, 일반 화각, 광각으로 촬영한 사진, 출처: IT동아

전면에 있는 카메라 두 개 역시 화각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셀카' 촬영 시 유용하다. 최근 스마트폰은 셀카봉 없이도 셀카 촬영 시 더 쉽게 배경과 인물을 모두 담을 수 있도록 광각 렌즈를 탑재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오히려 일반 화각으로 촬영하는 셀카가 어려워졌으며, 앞서 언급한 것처럼 광각 렌즈로 촬영한 셀카 사진을 잘라서 일반 화각인 것처럼 보이게 하는 방식을 쓰기도 한다. 이와 달리, V50 씽큐는 전면에도 실제 렌즈를 두 개 장착해 광각이든 일반 화각이든 모두 화질 좋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전면 렌즈, 출처: IT동아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 '카툭튀'가 아닌 점이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본체가 얇아지고 있지만, 부피를 줄이기 어려운 렌즈 부분만은 어쩔 수 없이 그대로 두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카메라 주변이 불룩하게 튀어나온 디자인을 적용하는 제품도 많다. 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형태 때문에 카툭튀라는 별명이 붙은 것이다. 튀어나온 카메라 때문에 간혹 렌즈를 보호하는 덮개나 렌즈 자체가 깨지고, 흠집이 생길 수도 있다. 이와 달리 V50 씽큐는 카메라가 모두 내부로 들어가 있는 디자인으로, 외부에서 봤을 때 튀어나온 것이 전혀 없다.

'카툭튀' 디자인이 아닌 만큼 더 깔끔한 느낌을 준다, 출처: IT동아

측면에는 구글의 인공지능 서비스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즉시 호출하는 버튼이 있다. 오케이 구글이나 헤이 구글 같은 음성 명령어 없이,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즉시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구글 어시스턴트만 사용할 경우 날씨나 미세먼지 등의 정보를 확인하고, 목적지 까지 가는 경로를 찾거나, 뉴스를 듣거나, 각종 앱을 실행하는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 전용 버튼으로 인공지능 비서 기능을 빠르게 불러올 수 있다, 출처: IT동아

만약 구글 홈에 대응하는 가전제품이 있다면 이 버튼을 이용해 원격에서 전원을 켜거나 끄고 가전제품의 작동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퇴근 전 공기청정기를 미리 작동시킬 수도 있고, 갑자기 손님이 찾아올 때를 대비해 퇴근 시간 전 로봇 청소기를 작동시켜 청소를 할 수도 있다.

LG전자 V 시리즈의 장점인 음질 역시 그대로 이어받았다. 고해상도 무손실 음원을 그대로 재생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일반 MP3 파일이나 무손실 압축 파일인 FLAC 외에 DSD 같은 다른 형태의 음원 파일을 재생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DTS:X 3D 입체음향 기술도 적용했다. 이 기능을 활성화할 경우 기존 음원에 깊이감과 공간감을 더해준다. 이 기능은 이어폰을 착용할 때는 물론, 내장 스피커를 이용할 때도 켤 수 있기 때문에 음악 감상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주목할 만하다.

음질 향상 기능, 출처: IT동아

LG G7부터 탑재한 붐박스 기능도 V50 씽큐에 탑재했다. 스피커의 기본적인 구조는 자석과 코일로 이뤄진 구조물이 필름 등으로 제작된 진동판을 떨리게 하면서 공기를 통해 소리를 전달한다. 붐박스도 이와 유사한 기능이다. 붐박스 기능으로 스마트폰 자체를 진동시키면, 이 스마트폰이 놓인 박스나 책상 등을 진동시켜 마치 거대한 스피커를 만들어낸다.

내장 스피커로 음악을 재생한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손에 쥐어보면 제법 강한 진동이 느껴지는데, 이를 속이 빈 사물 위에 올려두면 손으로 쥐었을 때와는 다른, 더 깊은 소리가 난다. 손으로 쥐었을 때는 스마트폰 진동 일부를 몸으로 흡수해버리기 때문에 소리가 조금 작아지는 것이며, 이를 빈 상자 위에 놓으면 진동이 박스에 전달되면서 박스 전체를 울리며 크고 깊은 소리를 낸다. 재질마다 조금씩 다른 소리를 내기 때문에 플라스틱, 종이, 금속 등 다양한 통을 이용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소리를 찾아가는 재미도 있다. 한 가지 팁이 있다면, 공기를 배출할 수 있는 구멍이 있는 통이 조금 더 좋은 소리를 낸다.

붐박스 기능으로 내장 스피커의 성능을 한 층 더 향상시킬 수 있다, 출처: IT동아

고해상도 음원을 손실 없이 재생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스피커의 수준을 한 층 더 높여주는 붐박스 등 음질과 관련한 부분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어폰이다. V10의 경우 같은 쿼드비트 이어폰이라도, AKG와 협력해 튜닝한 제품을 탑재했으며, V20과 V30은 쿼드비트 대신 B&O 플레이와 협력해 제작한 이어폰을 기본 제공했다. 이와 달리 V50 씽큐는 쿼드비트3를 번들 이어폰으로 제공한다. 쿼드비트3는 가성비가 훌륭한 이어폰으로 유명하며, 음악 애호가라면 자신이 평소에 사용하는 고급 리시버(이어폰)이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고급 스마트폰에 고해상도 음원 재생을 위한 DAC 까지 갖춘 V50 씽큐와는 밸런스가 조금 맞지 않는 느낌이다.

음질 수준과 기본 제공하는 이어폰의 수준이 조금 맞지 않는 듯해 아쉽다, 출처: IT동아

배터리는 4,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갖췄다. 5G 스마트폰은 LTE만 지원하는 기존 스마트폰보다 더 많은 배터리를 소모하며, 특히 5G 망이 완전하게 구축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LTE와 5G를 수시로 변환해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배터리 소모가 더 크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용량이 큰 배터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대용량 배터리 덕분인지 '광탈'한다는 느낌은 없었다. 필자의 경우 출퇴근 시간 웹 서핑 및 동영상 감상, 업무 중 전화 및 메신저 사용 등 평소 처럼 일상적인 환경에서 10시간 정도 사용했으며, 이 때 남은 배터리는 약 70% 정도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제품인 만큼 성능은 확실히 우수하다. 저장장치는 128GB USF2.1 메모리를 갖춰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쓰고 읽을 수 있으며, 메모리는 6GB나 탑재해 멀티 태스킹 시 속도 저하를 줄였다. 실제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의 게임을 실행할 때 가장 높은 그래픽 설정으로 게임을 실행해도 느려지거나 끊어지지 않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고사양 모바일 온라인 게임도 문제 없이 실행 가능하다, 출처: IT동아

고속 충전이나 무선 충전 같은 기능 역시 기본 탑재하고 있다. 카메라 화소는 광각 렌즈를 사용하는 카메라가 1,600만 화소로 가장 높고, 망원과 일반 화각 렌즈는 각각 1,200만 화소다. 전면 카메라는 광각은 500만 화소, 일반은 800만 화소를 지원한다. 이 밖에도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을 통해 최대 2TB 용량을 추가할 수 있어 고화질 동영상이나 고해상도 음원을 용량 걱정 없이 저장할 수도 있다.

지금까지 V50 씽큐의 기본적인 성능과 기능을 알아봤다. 이어지는 2부 리뷰에서는 사실상 V50 씽큐의 핵심인 '듀얼 스크린'의 기능과 활용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지금까지의 스마트폰 사용 반경과 패턴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어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이는 기능이다.

LG V50 ThingQ, 출처: IT동아

동아닷컴 IT전문 이상우 기자 ls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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