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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文대담에 시각차…“진정성 돋보여” vs “오만의 폭주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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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文대담에 시각차…“진정성 돋보여” vs “오만의 폭주 예고”

뉴시스입력 2019-05-10 00:38수정 2019-05-10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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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2년간 공과 객관적으로 판단해"
야권 "반성과 사과 없고 대안 없이 완고"

문재인 대통령의 9일 KBS 특집 대담에 대해 여야의 평가가 확연하게 갈렸다. 더불어민주당은 “진정성이 있었다”고 평가했지만 야권은 “공감이 어렵다”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오만의 폭주를 예고한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혹평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국정 전반에 관해 세밀한 부분까지 꿰뚫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도자 역량과 리더십을 잘 드러내는 대담”이라며 “집권 2년 동안의 공과를 객관적으로 잘 파악하고 판단함으로써 짚을 것은 짚고, 아쉬운 점은 솔직하게 이해를 구함으로써 국민께 겸손하게 다가가는 진정성이 돋보이는 회견”이라고 호평했다.

또 “특히 최근의 북한 발사체 및 대북 인도적 지원 관련한 입장과 야당과의 협치에 대한 견해, 경제와 민생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평가, 비전 제시 등은 국민들로 하여금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며 ”‘좌파독재’, ‘인사참사’ 주장 등 야당의 정치공세에 대해서는 분명한 선을 긋는 단호한 면모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야권의 시각은 달랐다. 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경제폭망에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도 변함없는 오만의 폭주를 예고한 대국민 선전포고“라며 ”대통령의 대담을 지켜본 국민에게 돌아온 것은 낙담이고 절망“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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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통령은 대담에서 북한이 오늘 발사한 것이 단거리 미사일임을 피치 못해 인정했다. 그러나 그게 다였다“며 ”여전히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데 급급했고, 낙제점을 받은 경제 정책에 대한 반성과 사과는 어디에도 없었다. 급기야 대북 식량지원 합의를 위해 여야대표 회동을 제안했다. 야당을 능멸하는 태도“라고 날을 세웠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논평에서 ”인사 실패를 동의하지 못한다면서 펼치는 아전인수와 모순이 혀를 내두르게 한다. 경제 실정을 인정하기보다 홍보에 주력한다. 북한을 두둔하기 바쁜 설명들도 북한이 미사일을 쏘든 아니든 늘 듣던 그대로“라고 개탄했다.

또 ”목소리는 신중하고 차분하지만, 인식은 나태하고 대책과 대안은 없이 완고함과 고집이 선연하다“며 ”추상적인 다짐의 반복이고 지친 국민들을 달래기에는 ‘거리가 너무 먼 당신’“이라고 꼬집었다.

민주평화당 김정현 대변인 역시 ”보다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폭넓은 쌍방향 대화 방식을 취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경제, 일자리 등에서 대통령의 인식과 국민들의 체감지수가 많이 다르다. 경제 실적을 강조했는데 국민들이 얼마나 동의할지 의문이고, 비판을 받고 있는 인사문제에 대해서는 청와대의 책임을 비켜가려는 듯한 인상을 줬다“고 지적했다.

다만 김 대변인은 ”지금 북한 문제를 푸는데 최대 과제중 하나가 남남갈등이라는 점에서, 대북 식량지원을 위해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을 요청하고 여야 대표회담을 제안한 것은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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