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代 청소년의회’ 11,12일 문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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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인권 등 4개 상임위서 활동
청소년 관련 정책 심의해 수립… 서울시 “실제 정책에 적극 반영”

청소년들이 직접 청소년 정책 수립에 참여하는 서울시 청소년의회가 11, 12일 개원식을 하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청소년들이 직접 고안한 정책을 실제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서울시 청소년의회는 청소년의 권리 증진을 위해 2016년 9월 출범해 올해 4대째를 맞았다. 4대 청소년의회 의원은 서울시 자치구 1곳당 4명 안팎이다. 청소년참여위원회 청소년운영위원회 등 시의 청소년 참여기구에서 활동해본 청소년들이 해당 기관의 추천을 거쳐 먼저 선발됐다.

의원들은 △인(人)교육 △생활·복지 △문화·참여 △인권·윤리 등 4개 상임위원회에서 정책 활동을 벌인다. 주로 지역에서 발생하는 청소년 관련 문제나 이들이 처한 상황을 논의하고 상임위에서 정책을 심의해 수립한다. 국회의원이나 지방의원과 흡사한 과정을 거친다. 최종 정책 제안을 위한 본회의는 11월 열린다.

지난해 본회의에서는 모두 24개 정책이 제안됐으며 이 중 14개가 실제 서울시 정책에 반영됐다. 예를 들어 현재 서울시교육청에서는 학교 성범죄 근절을 위해 청소년의회에서 제안한 성범죄 신고함 설치 정책을 반영해 여성단체와 교육감 사이의 직속 핫라인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서울시#청소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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