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실 냉난방기 설치율 광진구 94%-송파구 34%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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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아파트 3곳 중 1곳의 경비실에는 냉난방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50가구 이상이 거주하거나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임대주택단지 등 총 2187개 아파트단지 가운데 1752개 단지를 조사한 결과 1369개 단지(64%)의 경비실에 냉난방기가 설치돼 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설치한다는 127개 단지를 더하면 설치율은 72%다.

지역별로 한강 이남의 자치구 11곳인 강남권의 냉난방기 설치율은 59%로 강북권(한강 이북 자치구 14곳)의 70%보다 낮았다. 자치구별로는 광진구(94%)가 가장 높았고 성북 은평구(85%), 종로 동대문 강동구(84%) 순이었다. 가장 설치율이 낮은 자치구는 송파구(34%)였다. 관악구(39%) 양천구(46%) 노원구(47%) 도봉구(49%)도 50%를 넘지 못했다.

경비실에 냉난방기가 없는 108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설치하지 못한 이유를 묻자 ‘주민 및 동 대표 반대’가 5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예산 부족 및 장소 협소’ 31%, ‘에너지 절약이나 재건축 준비 등 기타’가 15%로 나타났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경비실#냉난방기#서울주택도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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