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일새 2차례 이례적 ICBM 시험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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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이어 9일 ‘미니트맨3’ 발사… 일각 “北 미사일에 경고 메시지”

미국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미니트맨3’ 발사 훈련을 9일(현지 시간) 실시한다. 1일 ICBM 시험 발사 후 불과 8일 만이다.

6일 민간 항공추적 업체 ‘에어크래프트 스폿(Aircraft Spots)’은 트위터를 통해 “또 다른 ICBM이 미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9일 발사돼 태평양 마셜제도 쪽으로 날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발사 장치는 세계 표준시간 기준으로 9일 오전 7시 24분(한국 시간 9일 오후 3시 24분)에 개방됐다가 약 7시간 뒤인 오후 2시 37분(한국 시간 오후 10시 37분)에 닫힌다.

미 공군은 무기체계의 정확성,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해 연간 서너 차례 핵탄두를 장착하지 않은 ICBM 발사 훈련을 한다. 미사일을 발사하기 전에는 선박과 항공기의 안전을 위해 국제관례에 따라 발사 장소와 시간 등을 미리 공지한다. 그러나 이례적으로 짧은 기간에 ICBM 발사 훈련을 반복 실시하는 것에 대해 “4일 북한의 동해상 단거리 미사일 발사 훈련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icbm 시험#미니트맨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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