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패 리버풀 결국 눈물 쏟나… 리그 최종전 남겨놓고 1점차 2위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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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승점 준우승팀 될 수도

노장 콩파니 벼락 중거리포… 맨시티 1위 지켰다 맨체스터시티의 뱅상 콩파니(오른쪽)가 7일 안방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후반 25분 벼락같은 중거리 슛을 성공한 뒤 팬들 앞에서 기뻐하고 있다. 1-0으로 이긴 맨체스터시티는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맨체스터=AP 뉴시스
노장 콩파니 벼락 중거리포… 맨시티 1위 지켰다 맨체스터시티의 뱅상 콩파니(오른쪽)가 7일 안방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후반 25분 벼락같은 중거리 슛을 성공한 뒤 팬들 앞에서 기뻐하고 있다. 1-0으로 이긴 맨체스터시티는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맨체스터=AP 뉴시스
아무리 승점을 쌓아도 맨체스터시티(맨시티) 아래다. 리버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은 이번 시즌에도 꿈에 그치는 걸까.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48)이 이끄는 맨시티가 7일 열린 EPL 37라운드 안방경기에서 레스터시티를 1-0으로 꺾었다. 승점 95점(31승 2무 4패)을 만든 맨시티는 승점 94점(29승 7무 1패)의 리버풀을 끌어내리고 선두를 탈환했다. 두 팀 모두 최종 한 경기만 남았다. 13연승을 달리고 있는 맨시티는 리그 17위 브라이턴, 8연승의 리버풀은 7위 울버햄프턴과 12일에 만난다. 마지막 경기 상대의 전력이 더 강한 데다 리버풀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도 치렀다. 마지막 일정까지 맨시티가 유리한 셈이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에서 18차례나 정상에 올랐던 리버풀은 1992∼1993시즌 출범한 EPL에서는 아직까지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2004∼2005시즌에는 UCL 우승까지 차지했지만 리그에서는 5위에 그쳤다.

이번 시즌 한 번밖에 지지 않은 리버풀이 마지막 경기를 잡고도 우승컵을 놓치면 역대 최다 승점 준우승 팀이 된다. EPL 역대 최다 승점 1위는 지난 시즌 맨시티의 100점, 2위는 2004∼2005시즌 첼시의 95점으로 모두 우승했다. 반면 맨시티는 EPL 통산 4번째이자 2연패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pl#리버풀#맨체스터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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