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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러시아 여객기 사고 사망자 최소 41명으로 늘어”
뉴시스
업데이트
2019-05-06 07:05
2019년 5월 6일 07시 05분
입력
2019-05-06 07:05
2019년 5월 6일 07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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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 국제공항에서 5일 오후(현지시간) 비상착륙한 여객기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41명으로 늘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복수의 사고 조사원을 인용해, 모스크바 세례메티예보 공항에 비상착륙한 러시아 국영 에어로플로트 소속 여객기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최소 41명이라고 전했다.
또 최소 6명 이상의 부상자도 다수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무원 5명과 승객 73명 등 총 78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에어로플로트 소속 수호이 슈퍼젯 100 여객기는 이날 오후 5시 50분 모스크바 세례메티예보 공항을 출발해 북부 도시 무르만스크로 향했지만 이륙 후 30여분 후 기내에서 화재가 발생해 세례메티예보 공항으로 회항했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사고기에 탑승하고 있던 승무원은 타스통신에 여객기가 벼락을 맞으면서 불이 났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언론을 통해 전해진 영상에는 이 여객기 꼬리 부분이 화염에 휩싸인 채 비상착륙하는 장면이 잠겼다. 여객기가 착륙하는 과정에서 화염이 더 커져 동체의 절반 가량을 뒤덮고 시커먼 연기가 하늘로 솟구쳤다.
착륙 후 일부 승객들은 불이 나지 않은 여객기 앞부분 출구를 통해 비상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화재는 착륙 후 45분여 만에 잡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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