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차출위해 靑참모진 개편설 솔솔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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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윤건영 등 차출론 이어 정태호-이용선 수석 등 출마 거론
與 ‘정치신인 가산점’ 대상 될듯

문재인 정부가 10일 집권 2년 차를 맞는 가운데 내년 총선에 출마할 일부 참모진을 교체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5일 현재까지 청와대 인사들 가운데 이용선 시민사회수석비서관(서울 양천을), 정태호 일자리수석비서관(서울 관악을) 등을 비롯해 김봉준 인사비서관(경기 남양주을), 김우영 자치발전비서관(서울 은평), 김영배 민정비서관(서울 성북), 민형배 사회정책비서관(광주 광산을), 조한기 제1부속비서관(충남 서산·태안) 등이 21대 총선 출마 대기자로 거론된다.

여권 관계자는 “청와대 인사들이 총선을 약 1년 앞둔 5, 6월과 9월 추석 전후를 기점으로 옷을 벗고 본격적으로 지역구 다지기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초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한병도 전 정무수석,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 등 상대적으로 큰 폭의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3일 확정 발표한 총선 공천 규칙이 청와대 인사들의 총선 출마에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은 현역 의원은 경선을 원칙으로 하고 정치 신인에게는 10∼20%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정치 신인이란 당내 경선에 한 번도 참여한 적이 없는 경우를 의미하기 때문에 일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가산점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본인이 출마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조국 민정수석비서관, 윤건영 국정상황실장도 꾸준히 총선 카드로 거론된다. 민주당은 조 수석의 경우 인지도가 높은 만큼 민주당엔 전통적 험지인 부산경남 지역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하승창 전 사회혁신수석, 진성준 전 정무기획비서관, 송인배 전 정무비서관, 박수현 전 대변인, 나소열 전 자치발전비서관 등 이미 청와대를 벗어난 30명 안팎의 인사를 포함하면 21대 총선에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총선 출마 희망자는 40명에 육박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효목 기자 tree624@donga.com
#문재인 정부#조국#윤건영#참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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