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퍼드 美합참의장 “대통령 요청시 베네수엘라 사태 지원”

  • 뉴시스
  • 입력 2019년 5월 2일 06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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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 "철저한 계획 수립…만일의 사태 대비 중"
2일 오후 폼페이오·볼턴·섀너핸·던포드 회동

조지프 던퍼드 미 합참의장은 1일(현지시간) 미군은 베네수엘라 사태에 대한 정보 수집에 주력하고 있으며 현 상황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베네수엘라 사태 해결을 위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요청이 있을 경우 지원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던퍼드 의장은 이날 하원 세출위원회 국방 소위원회의 내년 예산 관련 청문회에서 “마두로와 과이도 사이에 대한 우리의 시각으로 볼 때 오늘의 상황은 좀 불분명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더힐이 보도했다.

던퍼드 의장은 “우리는 베네수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한 가시성을 확실히 하고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할 수 있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대통령이 미군에 추가로 지원할 수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군이 무엇을 더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청문회에서 패트릭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은 “사람들이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있다고 말할 때에는 그것은 문자 그대로이다”라며 단호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는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전날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개입과 관련해 모든 옵션이 있다고 언급했던 것을 상기시킨 것이다.

섀너핸 장관 대행은 “우리는 철저한 계획을 세워왔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지 않는 상황이나 시나리오는 없다”고 말했다.

섀너핸 장관 대행은 2일 늦게 던포드 의장을 비롯해 볼턴 보좌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함께 만나 베네수엘라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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