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은/장유세]눈살 찌푸린 한강공원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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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친구 아들 결혼식에 참석하고 이틀간 서울에 머물면서 한강공원을 산책하며 느낀 점이다. 매점은 규격봉투를 사용하지 않았고, 그늘막 텐트도 너무 많아 한강공원의 인상을 찌푸리게 했다. 그늘막 텐트는 많은 시민이 이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무차별적인 텐트 설치로 쾌적한 한강공원 이용을 방해하고 녹지 훼손과 쓰레기 발생의 원인이 되고 있었다. 특히 텐트 사방을 닫아놓고 공공장소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할 우려도 높았다. 여기저기 뿌려진 전단도 지저분한 눈엣가시였다. 연간 8000만 명의 시민이 방문하는 한강공원을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보존하기 위한 방안이 절실해 보인다.

장유세 경남 진주시
#한강공원#그늘막 텐트#한강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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