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는 지금 스포일러와 전쟁 중… 제작진, 관객들에 비밀 유지 당부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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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개봉 앞두고 예매율 97.8%

15일 내한한 ‘어벤져스-엔드게임’ 제작진과 배우들. 동아일보DB
15일 내한한 ‘어벤져스-엔드게임’ 제작진과 배우들. 동아일보DB
‘어벤져스―엔드게임’이 24일 개봉을 앞두고 국내 영화 흥행사(史)를 다시 한 번 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의 실시간 예매율은 97.8%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사전 예매 관객 수는 약 175만 명으로 200만 명을 눈앞에 뒀다.

‘어벤져스…’는 미국에서도 이달 초 예매사이트 판당고와 영화관 AMC 사이트에서 티켓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접속이 폭주하면서 사이트 접속에만 수십 분이 걸리는 등 북새통을 겪었다.

뜨거운 반응과 함께 마블스튜디오 제작진은 스포일러 단속에 나섰다. 감독인 조 루소, 앤서니 루소 형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타노스는 여전히 여러분의 침묵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타노스’는 전작에서 전 우주 생명체의 절반을 소멸시킨 어벤져스 시리즈의 최고 빌런(악당). 루소 형제는 “너무나 많은 이들이 자신들의 시간과 애정과 마음을 이 영화들에 투자해왔다. 우리는 다시 한 번 여러분에게 도움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달 15일에는 유튜브에 4분 30초 분량의 ‘어벤져스…’ 하이라이트 영상이 올라와 삭제됐으며 팬들 사이에는 해시태그와 함께 ‘엔드게임 스포일러 하지 말기(#don‘t spoil the endgame)’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어벤져스#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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