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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 12년 맞은 무안국제공항 힘찬 날갯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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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 12년 맞은 무안국제공항 힘찬 날갯짓

정승호 기자 입력 2019-04-23 03:00수정 2019-04-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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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잇단 취항으로 승객 급증, 올해 이용객 100만명 돌파 기대
활주로 연장 등 기반시설 확충…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위상 갖춰
올해 무안국제공항 이용객이 크게 늘면서 연간 100만 명 돌파가 기대된다. 전남도 제공
올해로 개항 12년째를 맞은 무안국제공항이 힘차게 비상하고 있다. 국제노선이 잇따라 개설되면서 이용객이 크게 늘어나 올해 100만 명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활주로 연장 등 숙원 사업도 속도를 내면서 서남권 거점공항으로서의 위상을 갖춰가고 있다.

○ 올해 이용객 100만 명 돌파 기대

22일 한국공항공사 무안지사에 따르면 올해 1∼3월(1분기) 이용객 수는 25만59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만2013명)보다 105% 증가했다. 특히 국제선 이용객은 19만392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7%나 늘었다.

지난해 무안공항 전체 이용객은 55만7837명이었다. 공항공사 측은 올해 1분기 이후 신규 취항 편수가 늘면서 올해 목표로 설정한 이용객 100만 명을 넘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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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부터 제주항공의 도쿄(東京) 마카오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이 취항한 데 이어 5월부터 중국 싼야(三亞·주 2회), 7월부터 후쿠오카(福岡·주 4회) 노선에 추가로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현재 무안공항 국제선 정기운항 편은 8개국 12개 노선에 주 108편이 운항하고 있다. 12개 노선은 일본 도쿄 오사카(大阪) 기타큐슈(北九州) 오이타(大分), 중국 상하이(上海) 마카오, 대만 타이베이(臺北), 베트남 다낭, 태국 방콕, 필리핀 세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등이다. 국내선은 제주 정기노선이 운항 중이다.

12개 국제노선 가운데 9개 노선에 취항한 제주항공은 미주 등으로 국제노선을 다변화하고 에어텔 신축도 검토하고 있다.

○ 광주공항 통합 앞두고 기반시설 확충

2021년 광주공항 국내선의 무안공항 통합을 앞두고 공항 기반 시설도 확충될 것으로 보인다. 대형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활주로를 연장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여객·화물터미널이 확장된다.

무안공항에는 길이 2800m, 폭 45m 규모의 활주로와 9만1000m² 크기의 계류장이 들어서 있다. 이 같은 규모로는 장거리 노선 개설과 화물 유치를 위한 대형 항공기 이착륙이 불가능해 2008년부터 활주로를 3200m로, 계류장은 14만6000m²로 확장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사업비(354억 원)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다 올해 숨통이 트이게 됐다. 기본설계 예산 5억 원을 확보해 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한 전남도는 내년 실시설계와 착공을 위한 국비 50억 원을 요청한 상태다.

올해부터 2021년까지 284억 원을 투입해 여객·화물터미널을 리모델링하고 관리동을 신축하는 등 편의시설도 보강된다. 여객터미널의 대합실과 국내·국제선 탑승 공간을 늘리는 한편 공용 체크인 카운터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제선 수하물 컨베이어벨트도 증설한다. 관리동은 10월 착공해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032m² 규모로 공항공사와 국토부 무안출장소 등이 입주한다.

현재 1871면인 주차장은 2021년까지 3631면으로 확장된다. 공항과 연계된 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주력해 광주 8회, 목포 6회였던 공항 운행 버스를 각 12회로 늘렸다. 2025년 개통 예정인 무안공항 경유 호남고속철도 2단계 노선도 2023년 조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무안국제공항#광주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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