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 보는 신랑 어깨에 올라탄 신부? 뭔가 이상하다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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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22일 13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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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mg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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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없는 사진 속 광경에 당신은 놀란 눈으로 사진을 다시 쳐다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한번 보고는 이해되지 않는 ‘착시 사진’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1일(현지 시간)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라며 착시 현상을 불러일으키는 사진들을 소개했다.

먼저 무릎을 구부린 채 앉은 자세로 신랑 위에 올라타 있는 한 신부의 사진이다.

다소 기괴해 보이는 두 사람의 자세는 신랑이 입고 있는 옷 흰색 상의 때문에 발생한 착시 현상으로, 실제로 신랑은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의 둔부 쪽을 양팔로 껴안아 들어 올린 평범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lsewhere an alarming angle makes it look as though a giant cricket is descending from the sky - but thankfully it's just a normally sized creature resting on a driver's windscreen
다음은 집채만 한 거대 귀뚜라미가 도로를 가로지르는 사진에 당신의 눈은 번쩍 뜨일 것이다.

하지만 사진을 다시 보면, 당신은 차량 앞 유리에 붙은 일반적인 크기의 귀뚜라미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평범한 귀뚜라미 한 마리도 다른 각도에서 보면 거대 귀뚜라미로 보이는 착시 현상이 일어난다.
And animals aren't exempt either, with ill-timed snaps making it look as though a Great Dane is driving a car in one snap - but thankfully it's just the pooch leaning forward
다음 사진은 언뜻 보기에 개가 운전을 하는 모습이다. 얼굴은 개, 몸은 사람의 형태를 한 사진 속 모습에 놀라겠지만, 다시 보면 뒷좌석에서 앞좌석 쪽으로 얼굴을 내민 개로 인해 얼굴이 가려진 남성이 운전을 하고 있는 사진일 뿐이다.
A man appears to stand calmly despite his leg being on fire - but a closer look proves it's just the angle the photo is taken
또 다음 사진은 자신의 왼쪽 다리가 불타고 있음에도 두 손을 가지런히 앞으로 모은 채 차분히 서 있는 한 남성의 모습처럼 보인다. 하지만 다시 보면 앞에 있는 화로에서 피어오르는 불길을 그저 쳐다보고 있는 남성의 사진일 뿐이다.
A cat appears to give Jamie Oliver a run for his money as he holds a pot - however on closer inspection it is clear he is sitting in front of painting
사람의 손을 가진 고양이가 유명 요리연구가 제이미 올리버처럼 한 손으로 냄비를 들고 있는 사진 역시 당신을 놀라게 할 것이다.

그러나 사진을 다시 보면, 앞발을 모은채 앉아있는 평범한 고양이와 그 뒤에 놓여있는 그림 속 냄비를 든 여성의 모습이 보일 것이다.

놀란 눈으로 2번 이상 사진을 보게 만드는 이러한 착시 사진에 누리꾼들은 “이런 사진들은 날 웃게 한다”, “나는 심심할 때면 이런 사진을 찾아보곤 해”, “사진을 이해하려면 3번은 봐야할 것 같아” 등이라며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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