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코브라헬기 ‘불시착 사고’ 8개월 만에 운항 재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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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18일 12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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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1m 높이서 주회전날개 분리 사고…불시착
“부품 교체 후 오늘부터 정상 재개”

코브라헬기 © News1
코브라헬기 © News1
육군은 지난해 8월 코브라(AH-1S) 공격 헬기 불시착 사고 이후 8개월여만에 헬기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전하규 육군 공보과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지난해 8월 불시착해 운행이 중단된 코브라 헬기의 사고원인에 대해 조사한 결과 주 날개와 동체를 연결하는 스트랩의 파손이 확인됐다”며 “스트랩을 인장 강도가 높은 부품으로 교체하고 시험운행을 거쳐 오늘부로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교체된 부품은 이미 시험비행 등을 통해 안전성이 확인됐다”며 “나머지 헬기에 대해서도 부품교체, 시험비행 등의 안전성 확인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교육훈련 중이던 육군의 코브라 헬기가 지난해 8월30일 이륙 직전 1m 높이에서 주회전날개가 분리돼 불시착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육군은 사고 직후인 오후 5시10분쯤 같은 기종 코브라 헬기에 대한 운항을 중지했었다.

한편 코브라 헬기는 ‘전차 잡는 공중의 독사’라는 별칭의 공격용 헬기다. 우리 육군의 경우 지난 1978년 미 해병대용의 AH-1J 8대를 최초로 도입했다.

공격헬기의 위력을 실감한 육군은 1988년 서울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AH-1S 공격헬기 70여대를 도입했다.

코브라 헬기는 길이 약 16.1m, 높이 약 4.12m, 중량 약 3t, 최대 이륙중량 약 4.5t에 M197 20㎜ 개틀링포 1문, BGM-71 토우 대전차 미사일 8발, 19연발 70㎜ 로켓발사기 2~4기로 무장하고 있다.

속도는 최대 약 270㎞/h, 작전반경은 약 510㎞에 달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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