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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반격… ‘팟츠 빠진 전자랜드’ 팔 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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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반격… ‘팟츠 빠진 전자랜드’ 팔 꺾기

인천=정윤철 기자 입력 2019-04-18 03:00수정 2019-04-18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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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지서 89-67 압승, 2승1패 앞서가
함지훈 살아나고 3점포 10발 폭발
라건아-쇼터 골밑 돌파 앞세워 2, 3Q서 48점 몰아쳐 쉽게 승리
‘벌떼 수비’ 17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3차전에서 현대모비스 라건아(왼쪽)가 골밑 슛을 시도하자 찰스 로드(오른쪽) 등 전자랜드 선수들이 막아내고 있다. 인천=뉴스1
“오늘은 너희 국내 선수들이 다 같이 덤벼들어야 한다니까!”

17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 현대모비스의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3차전.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3쿼터 8분 11초를 남기고 작전 타임을 부른 뒤 호통에 가까운 지시를 했다. 33-47로 전자랜드가 현대모비스에 밀리던 시점이었다. 전자랜드는 2차전에서 오른쪽 어깨를 다친 외국인 선수 기디 팟츠(182.5cm)가 결장했기 때문에 국내 포워드진의 끈질긴 수비 등 고른 활약이 중요했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끝내 팟츠의 부재를 극복하지 못했다. 노련하게 상대 약점을 공략한 현대모비스는 전자랜드를 89-67로 꺾고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 나갔다. 이번 시즌 최다 관중(8534명)이 들어찬 전자랜드의 안방 열기도 현대모비스의 매서운 공격을 꺾지 못했다.

1쿼터를 18-14로 앞선 현대모비스는 외국인 선수 2명이 출전하는 2쿼터부터 공격력이 폭발했다. 이번 시즌 프로농구는 1, 4쿼터에 외국인 선수 1명이 뛰고 2, 3쿼터에 2명이 나설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라건아(19득점 18리바운드)와 섀넌 쇼터(16득점)의 골밑 돌파 등을 앞세워 2, 3쿼터에 48점(전자랜드 37점)을 집중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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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츠가 빠지면서 약해진 상대 가드진의 수비를 공략해 이대성(20득점) 등 현대모비스 슈터들은 10개의 3점 슛을 성공시켰다. 3쿼터까지 66-51로 앞선 현대모비스는 4쿼터에 함지훈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승리를 지켰다. 2차전에서 전자랜드 이대헌의 수비에 고전해 3득점에 그쳤던 현대모비스 함지훈은 12득점을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찰스 로드(14득점)가 무리한 공격 시도로 흐름을 끊는 경우가 많았던 데다 3점슛 난조(27개 시도 중 5개 성공)가 겹쳐 무너졌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2, 3쿼터에 우위를 가져온 것과 수비가 조직적으로 잘 이뤄진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 팟츠 대체선수 할로웨이 영입


한편 전자랜드는 팟츠의 대체 선수로 투 할로웨이(183cm·사진)를 영입하기로 했다. 할로웨이는 돌파 능력이 뛰어난 가드로 2018∼2019시즌 터키 리그에서 뛰며 평균 20.1득점을 기록했다. 할로웨이는 19일 인천에서 열리는 4차전부터 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전자랜드#현대모비스#프로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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