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도 방송실수… 김정숙 여사를 ‘김정은 여사’ 표기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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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프로그램 자료화면에 오기

종합편성채널 MBN이 뉴스 프로그램에서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를 ‘김정은 여사’로 잘못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MBN이 오후 6시 10분 방송하는 뉴스 프로그램 ‘뉴스와이드’는 11일 ‘핵 언급 피한 北 김정은…文, 북미 물꼬 트려면?’이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한미 정상회담 전망을 분석하는 자료화면을 내보냈다. 자료화면 제목은 ‘문 대통령-김정숙 여사 워싱턴 도착…한미 정상회담 전망은?’이라고 맞게 썼지만 화면 내 설명 문구에 김 여사 이름을 ‘김정은’으로 잘못 표기했다.

MBN 측은 12일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에서 “‘뉴스와이드’ 시간에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 소식을 전하면서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이름을 잘못 기재한 참고 화면이 방송됐다”며 “참고 화면 제작 때 오타를 제대로 거르지 못한 제작진의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김정숙 여사를 비롯한 관계자분은 물론 시청자 여러분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연합뉴스TV는 10일 미국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 아래 북한 인공기를 그래픽으로 배치해 논란이 됐다. 연합뉴스TV는 관련 책임을 물어 11일 보도국장과 뉴스총괄부장을, 12일 보도본부장을 각각 보직 해임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mbn#방송 사고#김정숙 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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