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이닝 버틴 양현종, 머나먼 첫승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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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전 1회 연속 4안타 3실점… 추가실점 없었으나 시즌 4패째


KIA 에이스 양현종의 첫 승이 멀고도 멀다. 이번 시즌 가장 많은 8이닝을 던지며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첫 승을 올리는 데 또 실패했다.

11일 KIA와 NC의 경기가 열린 광주KIA챔피언스필드. 관중석에서는 “양현종!”을 외치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양현종은 이날 8이닝(3실점)을 던지며 이번 시즌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최근 5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이닝(933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한 양현종은 체력이 떨어지며 시즌 초반 직구 평균 구속이 130km대 후반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 전까지 3경기서 무승 3패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하고 있었다.

이날도 출발이 좋지 않았다. 양현종은 1회 연속 4안타로 3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이후 8회까지 삼진 7개를 잡는 가운데 사사구는 한 개도 내주지 않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타선이 4회 2점을 내는 데 그쳤고 9회 하준영이 추가 실점을 허용하면서 KIA는 NC에 2-4로 패했다. NC는 양현종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최성영이 5이닝(2실점) 동안 삼진 9개를 잡아내며 호투한 데 힘입어 승리했다. 이어 김진성, 강윤구, 원종현이 이어 던지며 KIA 타선을 틀어막았다. 양현종은 4패째를 기록했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kia#양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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