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임정 100년’ 맞아 임정요인 묘역 참배…국무총리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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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11일 19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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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후선열제단·대한독립군 무명용사 위령탑도 참배

이낙연 국무총리가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4.11/뉴스1 © News1
이낙연 국무총리가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4.11/뉴스1 © News1
이낙연 국무총리는 11일 오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서울현충원 내 임정요인 묘역을 참배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현직 국무총리가 서울현충원의 임정요인 묘역을 참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참배는 100년 전 4월11일 일제강점기 하에서 임시정부를 수립해 조국의 독립에 헌신하고 대한민국의 기반을 다지신 애국선열에 대한 예우와 감사를 표하기 위해 이뤄졌다.

임정요인 묘역에는 ‘한국통사’ ‘독립운동지혈사’를 저술해 민족혼을 일깨웠던 박은식 대한민국 임시정부 2대 대통령을 비롯해 초대 국무령 이상룡 지사, 외무총장을 역임한 신규식 지사 등 임시정부요인 18위가 모셔져 있다.

또 이 총리는 구한말 당시 의병활동,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을 하다가 순국한 분들 가운데 유해도 찾지 못하고 후손마저 없는 선열 131위의 위해가 봉안된 무후선열제단, 만주와 연해주 지역에서 독립운동을 하시다가 이름 없이 산화하신 무명지사의 위훈을 기리고 넋을 위로하기 위한 대한독립군 무명용사 위령탑도 참배했다.

이같은 일정에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피우진 보훈처장, 채홍호 3·1운동 100주년 추진단장도 함께 했다.

한편 정부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리실은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법통과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추구하는 번영의 미래 100년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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