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한 F-35A 전투기는 日서 조립생산 1호기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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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날개 발견, 추락 공식 확인… 日 남은 12대 비행 당분간 중지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F-35A 스텔스 전투기 1대가 9일 야간 훈련 중 아오모리현 인근 해상에 추락해 일부 잔해가 회수됐다고 10일 관계 당국이 밝혔다.사진은 2017년 일본 항공자위대 F-35A 전투기 한 대가 도요야마의 미쓰비시 중공업 공장에 계류하고 있는 모습. 【아오모리=AP/뉴시스】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F-35A 스텔스 전투기 1대가 9일 야간 훈련 중 아오모리현 인근 해상에 추락해 일부 잔해가 회수됐다고 10일 관계 당국이 밝혔다.

사진은 2017년 일본 항공자위대 F-35A 전투기 한 대가 도요야마의 미쓰비시 중공업 공장에 계류하고 있는 모습. 【아오모리=AP/뉴시스】
9일 일본에서 실종된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A가 훈련 도중 추락한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사고가 난 F-35A는 미국에서 부품을 들여와 일본 국내에서 생산된 1호기로 알려졌으며 F-35A 추락은 해당 기종 배치 이후 전 세계에서 처음 발생한 사례다.

10일 NHK에 따르면 일본 항공자위대는 이날 실종 당시 무선 호출이 끊긴 아오모리현 미사와 공군기지 주변 바다에서 F-35A의 꼬리날개 일부를 발견해 추락 사실을 확인했다. 현재까지 40대의 사고기 조종사는 행방불명 상태다.

자위대 관계자는 사고기가 같은 기종의 전투기 3대와 함께 비행 훈련을 받는 중이었다고 전했다. 당시 조종사는 사고 전 다른 전투기에 훈련을 중지한다며 신호를 보낸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은 지난해 1월부터 미국 록히드마틴이 개발한 F-35A를 도입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13대를 배치했다. NHK는 이번 사고 F-35A가 일본 아이치현 미쓰비시중공업에서 조립된 13대 중 첫 번째 전투기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나머지 F-35A 12대의 비행을 잠정 중지시켰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일본#f-35a 전투기 추락#일본 조립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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