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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만에 소형 잠수함 수출 시도했다가 퇴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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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만에 소형 잠수함 수출 시도했다가 퇴짜

위은지 기자 입력 2019-04-10 03:00수정 2019-04-1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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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자체기술 포함 입찰 제안… 대만, 제재위반 우려로 구매 안해 북한이 대만에 소형 잠수함 및 관련 기술을 판매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으나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대만 상보, 타이완뉴스 등 현지 언론을 인용해 북한이 대만의 국산 잠수함 도입사업(IDS) 초기인 2016년 국방부 측에 잠수함 판매 의사를 타진했다고 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대만은 중국의 위협에 맞서 독자적으로 방어용 잠수함을 건조하겠다며 IDS를 추진했고, 여기에 미국 등 17개국 업체가 입찰에 참여했다. 북한은 대만의 한 무역회사를 통해 입찰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무역회사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북한 측은 자체 개발한 227t급 상어급 잠수함, 연어급 유고급 잠수정 등 소형 잠수함 판매 관련 자료를 전달했다. 북한은 특히 연료전지로 산소를 자체 생산하는 공기불요 추진(AIP·Air Independent Propulsion) 체계도 공급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대만 국방부는 북한이 AIP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는 사실에 놀란 것으로 전해졌다. AIP를 장착한 디젤 잠수함은 최장 4주간 잠항이 가능하다.

이에 대만 국방부의 잠수함 전문가는 입찰 제안서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북-중 접경인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시를 방문해 북한 군부 관계자를 만나기도 했다고 RFA는 전했다. 이 자리에서 대만 측은 북한의 제안이 진짜라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대만 측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를 위반할 수 있다는 우려로 북한의 기술을 구매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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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은지 기자 wizi@donga.com
#잠수함#대만#제재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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