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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몰린 LG, 믿는 건 ‘창원 농구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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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몰린 LG, 믿는 건 ‘창원 농구 열기’

정지욱 입력 2019-04-07 16:24수정 2019-04-0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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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현주엽 감독. 스포츠동아DB

창원 LG가 벼랑 끝에 몰렸다.

LG는 인천삼산체육관에서 펼쳐진 인천 전자랜드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 2차전을 모두 패했다. 사실상 완패였다. 1차전(4일)에서는 3쿼터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4쿼터에 무너졌다. 2차전(6일)에서는 전반부터 주도권을 내준 채 힘없이 무너졌다.

LG는 6강 후유증이 치명타다. LG는 부산 KT와의 6강 PO(5전 3승제)를 5차전까지 치르는 등 혈투를 벌였다. 두 팀의 6강 PO는 ‘역대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매 경기가 불꽃 튀었다. LG는 3승2패로 시리즈를 가져가면서 4강 PO 진출을 이뤄냈지만, 선수들의 체력이 바닥났다. LG는 선수 가용 인원이 적은 팀이기 체력부담이 더 크다. 특히 메이스는 피로 누적 여파가 1차전 1쿼터부터 드러날 정도로 치쳤다. 가드 김시래도 KT와의 6강 PO 2차전에서 당한 햄스트링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LG는 더 이상 짜낼 힘도 없어 보이지만, 이대로 무너질 수는 없다. 3, 4차전은 LG의 홈인 창원체육관에서 열린다. LG는 이번 시즌 홈에서 유독 강했다. 정규리그에서는 27경기에서 21승 6패로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6강 PO에서도 3승을 전부 홈에서 거뒀다. 공격과 수비 모두 잘 풀렸다.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LG는 평균 86.8점을 기록한 반면 실점은 78.8점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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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체력도, 코칭스태프의 전략도 바닥이 난 상황에서 믿는 것은 홈구장의 열기와 분위기다. LG는 6강 PO부터 팬들에게 노란색 티셔츠를 지급해 홈구장 분위기를 더욱 강렬하게 내고 있다. 선수들에게도 심리적으로 큰 자신감을 준다. LG의 김종규는 “홈에서는 안 들어갈 슛도 들어간다. 팬들의 힘이 경기력에 큰 영향을 준다”고 홈에서의 반격을 고대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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