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민간단체 역량 강화”… 경기도, 85곳에 12억원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4일 03시 00분


코멘트
경기도는 도내 비영리 민간단체에 올해 12억 원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기본부, 한국자유총연맹 경기도지부, 경기도 재향군인회 등 85개 단체가 대상이다. 비영리 민간단체의 자립도를 높여 공익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도민들의 사회단체 활동을 장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비영리 민간단체의 자부담 비율을 총사업비의 최대 30%에서 10%로 낮추고 지원금액은 최대 30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늘렸다. 다만 지난해까지는 1개 비영리 민간단체가 3개 사업까지 지원받을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1개 단체당 1개 사업만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비영리 민간단체의 활동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도는 이들 85개 단체가 활동하는 현장을 직접 방문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한편 회계처리 상황을 점검하는 등 관리 감독도 철저히 할 계획이다. 이들 단체의 우수 사례를 공유해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도 실행할 예정이다.

도는 공익 적합성, 실행 가능성, 독창성, 파급 효과 등을 고려해 85개 단체를 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 단체가 관변조직처럼 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
#경기도#비영리 민간단체 지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