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의겸 아직 관사에”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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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조국, 박근혜 탄핵 당시엔 ‘靑에 반나절도 더 있지 말라’더니”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3일 페이스북에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사퇴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에 대해 “사퇴 5일째 청와대 관사 생활이다. 25억 원짜리 건물 두고도 오갈 데 없는 상황에 빠진 건 딱하지만 곧 방 안 빼면 국민들이 가만히 안 계실 터”라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2017년 3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일 조국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이 올린 “박근혜 씨 파면 후에도 사저 난방 미비 운운하며 청와대를 떠나지 않는다. 반나절도 그 공간에 있으면 안 된다. 짐은 포장이사 하라”는 글을 함께 게재했다. 그러면서 이를 조 수석이 김 전 대변인에게 이야기하는 것처럼 패러디해 “조국, ‘김의겸 씨, 반나절도 그 공간에 있으면 안 된다’”라고 쓰기도 했다.

실제로 김 전 대변인은 아직 청와대 관사를 비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집을 비우는 중”이라며 “조만간 관사를 비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
#김의겸#청와대 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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