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 강조한 회장 철학 바탕… 50년간 사람중심 경영 실천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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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코틀러 어워드]사회적 마케팅 부문 삼구아이앤씨

삼구아이앤씨의 창업자인 구자관 책임 대표사원이 고객사 현장을 방문해 건물 청소를 담당하는 직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삼구아이앤씨 제공
삼구아이앤씨의 창업자인 구자관 책임 대표사원이 고객사 현장을 방문해 건물 청소를 담당하는 직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삼구아이앤씨 제공
‘2019 코틀러 어워드’ 사회적 마케팅 부문 수상 기업으로 선정된 삼구아이앤씨는 지난해 매출액 1조1600억 원을 기록한 건물 종합관리 업체다. 현재 확보하고 있는 고객사는 351개로, 2013년(매출액 3850억 원) 대비 5년 만에 3배나 몸집이 커졌다.

삼구아이앤씨의 이 같은 성장 뒤에는 스스로 ‘회장’이라는 직함 대신 ‘책임대표사원’이라는 타이틀을 택한 창업자의 경영 철학이 자리 잡고 있다. 1968년 회사를 설립한 구자관 책임대표사원(76)은 ‘사원의 자리에서 대표로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에서 남다른 직함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지난 50년간 ‘고객 만족’을 초지일관 강조하고 ‘사람 중심’의 경영 철학을 실천해 오고 있다. 이는 회사의 인적 구성만 봐도 단번에 알 수 있다. 현재 삼구아이앤씨의 임직원 수는 3만 명에 육박하는데, 이 중 45.3%가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며 전체의 90%가 정규직 장기 근속자다. 2016년 1월 기준 장애인 직원도 181명을 기록해 의무고용 인원(169명)을 초과 달성했다. 이처럼 책임 있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김윤진 기자 truth311@donga.com
#삼구아이앤씨#사회적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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