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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어디서 살건지”… 김의겸 “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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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어디서 살건지”… 김의겸 “저도 모르겠습니다”

한상준 기자 입력 2019-03-30 03:00수정 2019-03-30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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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 밝힌 김의겸과 고별오찬
김의겸, 28일 윤도한 수석과 통음… 흑석동 상가건물 재매각도 고려
“앞으로 어디서 살 계획인가?”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사의를 밝힌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과 ‘고별 오찬’을 하며 이렇게 물었다고 한다. 김 전 대변인이 ‘대경빌라’로 불리는 청와대 관사에 살고 있지만, 사퇴에 따라 관사를 떠나야 하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의 질문에 김 전 대변인은 “저도 모르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당분간 지방에 머무르며 정리하는 시간을 갖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 전 대변인은 논란이 된 서울 동작구 흑석동의 2층 상가 건물을 다시 파는 방법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찬 뒤 문 대통령과의 경내 산책을 마치고 김 전 대변인은 춘추관을 찾았다. 그는 “어제(28일)부터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야당은 물론 청와대 내부에서도 “스스로 거취를 결단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강했기 때문이다. 김 전 대변인은 퇴근 뒤 직속상관인 윤도한 대통령국민소통수석비서관 등과 통음하며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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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주재한 현안점검회의에도 불참한 김 전 대변인은 ‘까칠한 대변인 드림’이라고 끝을 맺은 사퇴 메시지를 썼다. 이를 노 실장에게 전달하며 김 전 대변인은 공식적으로 사의를 밝혔다. 지난해 2월 취임한 지 1년 1개월여 만이다.

청와대는 후임 인선에 대해 “전격적인 사퇴라 아직 별다른 논의가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노 실장 취임 이후 대(對)언론 창구를 대변인으로 단일화한 상황에서 대변인의 공백이 길어지는 것은 청와대에도 부담이다. 이날 문 대통령 방미 브리핑은 윤 수석이 대신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문대인 대통령#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사퇴#고별 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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