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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빛깔 목소리… “내가 피날레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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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빛깔 목소리… “내가 피날레 주인공”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입력 2019-03-29 03:00수정 2019-03-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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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함께하는 서울국제음악콩쿠르’… 7명 30일 예술의전당서 결선
제15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 결선에 오른 영광의 얼굴들. 뒷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조찬희, 이현규, 밧자르갈바야르사이한, 이명현, 알렉산드라 요바노비치, 라하영, 조성준 씨.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 ‘LG와 함께하는 제15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성악 부문) 준결선에서 참가자 12명 중 결선에 진출할 7명이 가려졌다.

결선에 오른 7명은 밧자르갈 바야르사이한(29·테너·몽골 울란바토르국립음대), 조찬희(26·베이스·한양대), 이현규(30·바리톤·한국예술종합학교), 조성준(25·베이스·연세대), 이명현(31·테너·독일 함부르크국립음대), 라하영(25·소프라노·함부르크국립음대), 알렉산드라 요바노비치(28·소프라노·세르비아 베오그라드예술대)이다. 이번 콩쿠르에는 영상 예비심사를 통과한 총 12개국 61명이 참가해 24∼26일 열린 1, 2차 예선을 거쳤다.

바야르사이한 씨는 지난해 평양에서 열린 평양 국제성악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해 남북한에서 열린 국제콩쿠르 결선에 모두 진출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그는 “연습에 바빴기에 평양에 대해서는 기억나는 것이 없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요바노비치 씨는 “10분 전에 결선 진출 소식을 들어 아직 심장이 두근거린다”며 “처음 온 서울이 너무 아름다워 여기저기 보고 싶었지만 이른 봄 찬 공기가 목에 좋지 않을 것 같아 참았다. 결선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후 돌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명현 씨는 제6, 12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서 두 차례 4등상을 수상했고, 오스트리아 빈 폴크스오퍼 등에 출연하고 있는 ‘유럽 현역’ 테너이다. 그는 “늘 원하는 결과를 얻지는 못했지만 이 콩쿠르를 통해 발전해 왔다고 생각해 또 도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조찬희 씨는 현역 군인 신분으로 휴가를 얻어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 도전했다. 그는 “좋은 결과를 얻어 가슴을 쭉 펴고 자랑스럽게 부대에 복귀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웃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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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규 씨는 콩쿠르 도중 어려웠던 순간을 묻자 “준결선 경연에서 물을 무대에 가져가지 않았는데 도중에 목이 말라 후회했다”며 “마지막까지 컨디션을 잘 관리해 즐기는 마음으로 결선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라하영 씨와 조성준 씨도 “더 편한 마음으로 부끄럽지 않은 결선 무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결선 경연은 30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장윤성 지휘 코리아심포니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열린다. 오페라 아리아 두 곡을 부르며 한 곡은 자유 선택, 다른 한 곡은 심사위원회가 지정한다. 1등 수상자에게는 5만 달러(약 5700만 원)와 예술의전당 기획공연 출연 기회 등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결선에 이어 30일 오후 5시 반에 열린다. 2만∼5만 원.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gustav@donga.com
#서울국제음악콩쿠르#성악 부문#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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