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장 양성하는 교회”… ‘신앙의 본질’에 집중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3월 21일 03시 00분


신천지 신앙생활

신앙 점검을 위해 성경 시험을 보고 있는 성도들의 모습.
신앙 점검을 위해 성경 시험을 보고 있는 성도들의 모습.
세계적으로 탈종교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신천지예수교회는 매년 2만 명 이상이 꾸준히 입교하며 교세를 확장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의 바탕은 ‘신앙의 본질’을 추구하는 신앙체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성도들에게 신앙인으로서의 자세와 갖춰야 할 자격, 수행해야 할 역할을 끊임없이 제시하고 함께 고민한다고 말했다. 신앙의 본질에 이르기 위한 신천지예수교회의 고유한 체계는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입교를 마치고 신천지예수교회에 입교한 성도들.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입교를 마치고 신천지예수교회에 입교한 성도들.
모든 성도를 제사장(목자)으로

신천지예수교회는 단순히 예배 출석만 하는 곳이 아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성도들의 끊임없는 신앙적 성장을 돕기 위해 노력한다. 바른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 하나님을 아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신천지예수교회는 교회(敎會)란 말 그대로 ‘가르치고 배우는 모임’으로서 성도들을 양육하는 조직으로 운영하고 있다.

교회 입교 전 6개월 이상의 성경 교육기간을 거쳐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입교 후에도 예배와 설교, 그리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성도가 ‘제사장(목자)’이 되도록 양육하고 있다. 성경 속 제사장은 예배를 인도하는 자를 의미한다. 성도 한 명 한 명이 신앙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복음전파의 생활화’

양육과 더불어 신천지예수교회가 강조하는 신앙의 체계는 바로 ‘선교’다. 성경의 약속이 이 땅에 이뤄졌다는 하나님 복음을 땅 끝까지 전하라는 명령에 따라 꾸준히 복음 전파에 힘쓰고 있다. 그 가운데 특별한 점은 신천지 모든 성도들이 복음 전파에 나선다는 것이다. 앞선 신천지예수교회의 양육 프로그램 중 핵심을 이루는 것이 바로 말씀(복음) 관련 교육이다. 성도 한 명 한 명이 단순히 “예수님 믿으세요”가 아닌, 왜 예수님을 믿어야 하는지, 예수님이 왜 구원자인지 설명할 수 있는 선교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양육하는 것이다.

섬김을 통한 사랑의 실천

교육과 전도만 하는 것이 아니다. 신천지예수교회 성도들은 다양한 섬김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 예수님의 사랑과 희생을 깨닫고 몸소 실천하며 낮아지는 리더가 되자는 취지다.

실제 이만희 총회장이 가장 강조하는 것 역시 ‘겸손’이다. 말씀을 아는 것뿐만 아니라 믿고 행함으로써 온전한 신앙인이 되기 위해 전 성도가 구역장, 임원, 회장, 전도사, 강사 등의 다양한 사역을 맡아 교회 공동체를 섬기고 있다.

이 외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나선다. 지역 내 도시락 지원, 환경 정화, 어르신 돌봄, 애국애족 행사, 의료 지원, 벽화 그리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양지 객원기자
#평화를 위하여#신천지 신앙생활#제사장 양성#사회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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