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압록강은 흐른다’의 작가 고 이미륵(사진)을 기념하는 강연회가 독일에서 열린다. 이미륵기념사업회는 23일(현지 시간) 고인이 안장된 독일 그레펠핑 프리트호프 묘역과 뮌헨 이미륵한국문화공간에서 추모식 및 기념 강연을 연다고 밝혔다. 1919년 3·1운동에 가담한 이미륵은 일본 경찰에 수배되자 중국, 프랑스를 거쳐 1920년부터 독일에 정착했으며 뮌헨대 동양학부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학을 강의했다. 1946년 독일에서 ‘압록강은 흐른다’라는 자전 소설을 발표해 현지 문단에서 큰 주목을 받았고, 이 소설은 독일 교과서에도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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