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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대중교통 이용을” 직원 주차장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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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대중교통 이용을” 직원 주차장 폐쇄

한상준 기자 입력 2019-03-08 03:00수정 2019-03-08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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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재난]文대통령 경내에서 전기차 이용
일각 “보여주기식 조치” 비판에… 노영민 “작은 것이라도 솔선수범”
걸어서 출근하는 노영민 실장 청와대는 7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자 직원 주차장을 폐쇄했다(왼쪽 사진).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이날 오전 청와대 인근 관저에서 걸어서 출근하고 있다. 뒷사람은 김종기 청와대 행정관.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뉴스1
청와대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의 일환으로 7일 직원 주차장을 폐쇄했다.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걸어서 출근했고,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도 경내에서 전기차와 수소차를 탔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출퇴근 시 직원 개인 차량의 이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될 때마다 같은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6일 퇴근 전 직원들에게 주차장 폐쇄 사실을 공지했고, 직원들은 택시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했다.

청와대 업무용 차량의 운행도 대폭 줄었다. 청와대는 업무용 차량 51대 가운데 전기차 6대, 수소차 1대만 운행하기로 했다. 수석비서관급 이상은 전용 차량을 제공받아 사용하지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기간에는 모두 전기차 및 수소차를 배차받도록 했다.

문 대통령 내외도 예외가 아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비상저감조치 기간에는 문 대통령 내외가 경내에서 이동할 때는 전기차와 수소차를 이용하기로 했다”며 “다만 외부 행사의 경우 경호 문제가 있어 기존의 (방탄 기능을 갖춘) 전용차를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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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각에서는 청와대가 차량 운행 중단 등의 ‘보여주기식’ 조치보다는 미세먼지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는 것이 먼저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를 의식한 듯 노 실장은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세먼지 때문에 국민이 어려움을 겪는데 근본 대책이 물론 중요하지만 작은 것이라도 솔선수범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청와대 업무용 차량 운행 중단은 노 실장이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청와대#대중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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