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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 듬성듬성 그린 주변, 공 가까이 서서 퍼팅하듯 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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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 듬성듬성 그린 주변, 공 가까이 서서 퍼팅하듯 굴려라”

김종석 기자 입력 2019-03-08 03:00수정 2019-03-08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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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골퍼]남녀 프로 스타들의 ‘초봄 쇼트게임 이렇게’
봄철에는 그린 주변에 잔디가 별로 없어 맨땅에서 어프로치 샷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고덕호 레슨 프로가 한 수 지도에 나섰다. 공은 오른쪽으로 많이 옮겨 놓고 양손은 타깃 쪽으로 좀 더 밀어주는 핸즈 포워드 자세가 효과적이다①. 손목을 쓰지 않고 완만하게 스트로크하는 게 좋다②. 임팩트에 신경 쓰기보다 클럽을 잡고 있는 그립만 똑바로 움직이면 좋은 템포를 가질 수 있다③. 삼호미디어 제공
《입춘은 지난 지 오래고, 겨울잠 자던 개구리가 튀어나온다는 경칩(6일)도 지났다. 겨우내 몸이 근질근질하던 골퍼들 마음이 설레기 시작할 때다. 하지만 별 준비도 없이 무턱대고 필드를 향하면 잦은 미스 샷에 좌절을 맛볼 수 있다. 자칫 무리한 스윙으로 큰 부상이라도 입으면 아예 시즌을 마감할 수 있어 낭패다. 특히 초봄 라운드에서는 스코어를 좌우하는 쇼트게임을 할 때도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3월 골프장은 잔디가 아직 자라지 못해 지면이 딱딱하거나 맨땅인 경우가 많다. 아침 이른 시간이거나 응달진 곳에선 언 땅 플레이도 감수해야 한다. 프로골프 스타들의 그린 주변 어프로치 요령을 들어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인경(한화큐셀)이 굴리는 어프로치 샷 시범을 보이고 있다. 퍼팅 스트로크(왼쪽 사진)를 하듯 공을 굴리면 핀이 붙이기 쉽다. 이때 클럽을 퍼팅 그립으로 잡으며 공은 오른발 쪽으로 가깝게 하면 좋다. 김인경은 5번 아이언을 사용하면 로프트 각도가 어느 정도 서있어 퍼터와 같은 거리감을 가질 수 있다고 권했다. 또 그립을 적절히 내려 쥐어야 한다. 동아일보 DB


김세영: 잔디가 많지 않은 그린 주변에서 쇼트게임을 할 경우 평소 어드레스 간격보다 클럽과 몸의 간격을 좀 더 가깝게 한다. 그리고 클럽 헤드의 힐 쪽을 살짝 들어주고 치게 되면 공을 정확하게 맞힐 수 있어 잔디가 일정하지 않은 곳에서 효과적이다.

이승현: 공이 놓여 있는 잔디 상태가 좋지 않으면 뒤땅, 톱볼(공 윗부분을 치는 것)이 나오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헤드의 힐 부분이 땅에 닿지 않고 떨어져 있는 듯한 느낌으로 어드레스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스윙할 때 헤드가 땅에 걸리지 않고 공만 깨끗하게 칠 수 있다. 이런 어드레스에서 손목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퍼팅하듯이 어깨만을 이용해 어프로치 스윙을 한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김아림: 그린 주변 상태가 좋지 않을 때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콘택트다. 잔디가 힘없이 누워 있는 풀이나 잔디가 별로 없을 때는 공을 띄우는 느낌이 아닌 리딩에지(밑면의 날)를 이용해 공과 지면에 직접 닿는 느낌으로 샷을 한다. 리딩에지로 좀 더 쉽게 치려면 가운데보다 오른발 쪽에 공을 놓고 가슴이 왼발 쪽을 가리키도록 어드레스를 한다.


문경준: 맨땅이나 공이 지면에 붙어 있는 타이트한 라이에서는 개인적으로 샌드웨지(56도 또는 58도)보다는 갭웨지(52도)를 사용한다. 좋지 않은 라이에서 치핑을 할 때 손목을 쓰게 되면 깔끔한 샷이 나오기 힘들다. 그래서 어프로치 때도 퍼팅 그립을 잡는 모양과 같이 왼손 검지를 밖으로 꺼내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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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상: 초봄 그린 주변에서는 클럽 헤드를 바로 떨어뜨리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많으니 높은 로프트의 웨지 클럽보다는 피칭 웨지나 9번 아이언으로 러닝 어프로치 샷을 구사하는 것을 추천한다.

최혜정: 오랜만에 필드에 나오는 주말 골퍼들에게 우선 그립을 강조하고 싶다. 대부분 그립을 너무 헐렁하게 쥐다 보니 슬라이스가 나기도 한다. 그립만큼은 단단히 잡아야 한다. 어프로치 샷을 할 때는 의도적으로 찍어 치기보다는 스푼으로 아이스크림을 뜨는 느낌을 가지는 게 좋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골프#김인경#어프로치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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