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선수권 개회식 주제 ‘빛의 분수’

사진제공｜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 개·폐회식 주제가 각각 ‘빛의 분수’, ‘아름다운 순환’으로 확정됐다.

광주수영대회 조직위원회는 5일 광주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대회 개·폐회식 주제를 포함한 주요 연출방향을 설명했다. ‘평화의 물결 속으로’를 주제로 한 전체 스토리 구도는 평화의 빛으로 치유된 물이 순환하면서 미래를 변화시킨다는 내용으로 정해졌다. 여기서 ‘물’은 인류 문명과 지구의 생명을 의미한다.

7월 12일 오후 8시부터 9시 40분까지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릴 개회식의 주제는 ‘빛의 분수’로 ‘빛’은 개최도시 광주를 상징하는 키워드다. 개회식 카운트다운은 5.18민주광장 분수대에서 이뤄지는데, 지역 어린이들이 세계에서 가져온 물을 분수대에 따르고 하나 된 물은 높이 솟구친다. 이어 광주의 빛과 세계의 물이 만나는 여정을 광장 및 체육관을 이원으로 연계해 표현한다.

폐회식은 7월 28일 오후 8시부터 9시 30분까지 광주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에서 진행하며 자연 속에서 순환되는 물을 삶의 속성에 빗대어 표현된다. 아름다운 사계절 풍광과 광주의 아름다움을 화려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개 ·폐회식 연출인원은 대략 900여 명으로 일반시민과 전문 무용단, 예술가, 대학생 등이 두루 참여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