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쾌대 김청희 등 北작가 작품 展示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3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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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년 One K 글로벌캠페인]
‘국회 남북미술전’… 南北 미술품 한자리에

북한 인민예술가 김청희의 자수 작품 ‘백두산천지’.
북한 인민예술가 김청희의 자수 작품 ‘백두산천지’.
리쾌대 김청희 정창모 정종여 리석호 등 북한 작가의 조선화·유화·자수 등 25점이 ‘국회 남북미술전’을 통해 소개된다. 남북미술전은 11일부터 5월 10일까지 국회 본관 5층 상설갤러리에서 열린다.

남북미술전은 3·1운동 100주년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1일 국회 잔디광장에서 열린 ‘2019 ONE K 콘서트’에 이어 진행되는 남북 교류 행사다. 남북 미술 교류를 통해 통일을 기원하는 게 목적이다.

북한 만수대창작사 수예단장 김청희(인민예술가)와 근대 미술 거장으로 꼽히는 납북 작가 리쾌대, 북한 조선화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공헌한 정창모(인민예술가), 정종여(인민예술가), 리석호(인민예술가) 등 북측 작가의 작품 25점과 함께 구자승, 곽석손 이범헌 등 남측 작가의 작품 25점이 함께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2019 ONE K 글로벌 캠페인’의 일환으로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한국미술협회, ONE K 글로벌 캠페인 조직위원회가 주최한다.

서인택 ONE K 글로벌 캠페인 공동조직위원장은 “3·1운동은 조선으로 되돌아가자는 과거 지향의 독립 운동이 아니라 대한민국이라는 자유와 인권이 보장된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려는 미래 지향의 운동이었다”면서 “남과 북의 예술 작품을 함께 관람하면서 통일을 염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재석 기자 jayko@donga.com
#3·1운동 100년 one k 글로벌캠페인#리쾌대#김청희#남북미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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