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식 52개 종목서 ‘소수점 구매 서비스’ 시작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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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Life]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의 ‘해외주식 소수점 구매’ 서비스는 1주 단위로 거래되는 기존 방식에서 0.1주, 0.01주 등 소수점 단위로 주식을 사고파는 거래 방식이다. 약 180만 원 수준의 아마존 주식도 최소 0.01주(1만8000원) 단위로 매수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이미 시행 중이지만 국내에서는 신한금융투자가 처음 선보였다.

신한금융투자는 우선 미국 주식 52개 종목에 대해 소수점 구매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MS), 넷플릭스, 스타벅스, 블리자드 등 미국 시장의 주요 종목을 0.01주 단위로 매매할 수 있다.

해외주식 소수점 구매 방법은 간단하다. 신한아이 알파(MTS) 또는 신한금융그룹 애플리케이션(신한은행 쏠, 신한카드 판, 신한생명 스마트창구)의 ‘신한플러스’ 메뉴에서 ‘글로벌 투자여행’을 접속해 거래할 수 있다. 매수 시 자동 환전이 적용돼 달러로 사전 환전하는 번거로움도 없앴다. 주문은 최소 6000원 이상, 0.01주 단위로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가능하다.

소수점 주식 구매의 장점은 소액 적립식으로 글로벌 기업의 포트폴리오 구매가 가능한 점이다. 예를 들어 미국시장의 대형 기술주인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알파벳(구글)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려면 400만 원가량 필요하다. 하지만 소수점 주식 구매를 활용하면 약 6만 원으로 5가지 기술주를 모두 담을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정보기술(IT) 분야에 관심이 많은 20, 30세대가 소액으로 글로벌 기술주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투자는 업계 최초로 해외주식 교환권 시스템도 도입했다. 해외주식 교환권을 계좌에 등록한 뒤 해외주식을 매수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이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money&life#신한금융투자#해외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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