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나경원·전희경·곽상도, 내 결백 모른다면 어리석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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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5일 1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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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민주당 의원. 사진=동아일보 DB
손혜원 민주당 의원. 사진=동아일보 DB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25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곽상도·전희경 의원 등을 향해 "제가 결백한 걸 모른다면 어리석은 것이고 알고도 이러는 거라면 진짜 무서운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궁금한 게 있다. 지난 2년 동안 교육문화 상임위를 함께했던 나경원 원내대표, 전희경, 곽상도 의원 등과 최근 반년 동안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같이 했던 한국당 및 야당 의원들은 제가 실제로 목포 투기나 차명 매입, 직권남용 등을 했다고 믿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렇지 않다는 걸 다 알면서도 정쟁을 위해 저를 제단에 올려 놓고 싶어 하는 거냐"라고 덧붙였다.

24일 자유한국당은 2월 임시국회가 무산됐다고 선언하며 정부여당이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국정조사를 수용할 것을 국회에 촉구했지만 민주당은 별도의 국정조사 대신 이해충돌조사위원회를 설치한 후 이해충돌 의혹이 있는 한국당 의원들도 함께 조사하자고 맞섰다. 결국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하며 2월 임시국회 소집이 사실상 무산됐다.

2월 임시국회 무산은 2000년 2월 임시국회 소집을 규정한 국회법 개정 이후 처음이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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