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서비스 제공하는 블록체인 플랫폼 프로젝트 ‘BORA’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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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컨슈머]BORA

암호화폐를 만드는 원천기술인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최근 공개된 ‘BORA(보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블록체인 플랫폼 프로젝트인 BORA는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생태계에 손쉬운 연동성과 제어가 가능한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더리움 기반, 게임 등… 연동성과 제어성이 특별한 경쟁력

BORA는 2017년 하반기부터 플랫폼에 대한 기술적 검토를 토대로, 지난해 2월부터 본격적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개발팀 규모도 12명 정도로 대부분 정보기술(IT)업계에서 플랫폼을 개발해 본 베테랑들로 알려졌다. 블록체인 연구개발(R&D) 연구소 설립과 기술특허 출원, 다양한 분야로 적용 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연구를 진행 중이다. 읽을 수 있지만 아무도 변경할 수 없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투명하고 공정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존 플랫폼이 가지고 있는 대표적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방안을 만들어나가겠다는 것이 BORA의 목표다.

또한 BORA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가스 피(Gas fee)가 저렴하고 높은 퍼포먼스와 확장성을 가진 레이어-2 솔루션이 적용된 플랫폼을 꼽고 있다. 여기에 더해 BORA는 테스트 넷인 BORA Lagoon(라군)의 베타 버전을 공개해 유저들이 실제 테스트해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만들어내고 있다. 플랫폼 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와 사용자의 수로, 최근 카카오 블록체인 프로젝트 ‘클레이튼’과 네시삼십삼분(4:33) ENP Games, Neon Games, Unit5, Supertree, Emong, Pier 6 등 국내 주요 게임 개발사들과의 협업관계 구축이 그것이다. 이 밖에도 그린우드 네트웍스(부동산), 와이즈피어(음악), 휴레이 포지티브(의료), 인포시드(지도), RS에듀컨설팅(교육) 등 30여 곳과 파트너십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술 개발과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에 집중해 온 BORA는 올해 서비스의 정식 출시와 함께 베타 서비스도 오픈 준비 중이다. 로드맵 서비스 등 구체화된 실적과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자와 사용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승희 대표는 “게임, 의료, 부동산, 음악 등 다양한 서비스에도 자연스럽게 블록체인을 결합시키고 실제 상용화된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라며 “거품 가득한 기존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치와 실적을 기반으로 하는 투명성”을 강조했다.

또한 콘텐츠 제공자(개발자)에게 블록체인 기술 및 토큰 연동 개발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춰주면서 스마트컨트랙트 환경을 지원한다. 사용자에게는 블록체인 자산 안정성을 보장하면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쉽게 사용하고 빠르게 환전할 수 있는 UI/UX를 제공한다. 이 대표는 “현재 일상생활 속에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편하게 소비하는 것처럼 블록체인 서비스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BORA 플랫폼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학선 기자 suni12@donga.com
#스마트 컨슈머#보라(b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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