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용기 생산 50년… 100년 기업 향해 혁신 거듭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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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컨슈머]부국티엔씨㈜

1969년 설립 후 올해 50주년을 맞은 부국티엔씨㈜는 차별화된 자체 기술력과 연구개발(R&D) 중심의 핵심 역량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화장품 용기 산업의 선도기업으로 능동적이고 창조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나가고 있다.

이재신 회장(사진)은 연세대 상대를 졸업하고 국내 대기업에 근무 중 우연한 계기로 창업한 후 당시 제약·화장품에 사용되는 튜브 용기가 인체에 유해한 납으로 공급되고 있는 것을 보고 이를 안전하고, 간편한 튜브로 대체하기 위해 알루미늄 튜브를 개발했다.

현재는 알루미늄 튜브, 폴리에틸렌 튜브, 라미네이트 튜브, 포리포일 튜브 등 튜브의 모든 종류를 생산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이 되었다.

이후 이 회장은 화장품 산업의 중요성과 패러다임의 변화를 예측하고 관련 분야로 진출해 국내 최초로 스프레이용 알루미늄캔을 개발했다. 당시 무스와 헤어스프레이 등의 인기와 함께 수요가 폭발하며 급성장을 이루게 되었다.

또한 그 당시 펌프를 이용한 기능성 화장품 시장이 기술적, 품질적으로 뒤떨어진 것을 파악하고 이 분야로 진출하기 위해 2001년 펌텍코리아를 설립했다.

펌텍코리아는 새로운 펌프 용기를 개발하여 펌프를 이용한 기능성 진공용기, 진공 앰풀 용기, 펌프 튜브 등 230여 가지의 국내외 특허를 획득하며 우리나라 용기 산업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 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은 전 세계 4위 규모로 발전을 거듭해 오고 있다. 한국이 에스티로더, 랑콤, 시슬리, 샤넬 등 세계적인 화장품 회사에서 모두 사용하는 화장품 용기 일류국가가 되는데는 이 회장의 많은 헌신과 노력이 있었다. 국내 화장품 용기 1세대인 이 회장은 현재까지 화장품 산업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으며, 올해 50주년을 맞아 향후 100년 이상의 영속 기업을 향한 마스터 플랜을 통해 기업의 미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이 회장은 “우리나라의 화장품 용기는 화장품 산업 발전뿐 아니라 전 세계 화장품 용기의 일류 기업들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기술적, 품질적, 기능적 다양성을 가지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피력했다. 또한 “화장품 용기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며 보다 나은 화장품 용기 개발에 주력해 신뢰 받는 기업의 새로운 모델로서 대한민국 화장품 용기 제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려 국가 전체의 산업 발전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스마트 컨슈머#부국티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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