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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 中企-소상공인 재기할 기회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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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 中企-소상공인 재기할 기회 마련”

이경진기자 입력 2019-02-13 03:00수정 2019-02-1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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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경기신보 신임 이사장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서민경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역할을 충실히 다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경기신용보증재단 제공
“서민경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기신용보증재단 본연의 역할을 묵묵히 해 나가겠습니다.”

지난달 2일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 제14대 이사장으로 선임된 이민우 이사장은 11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몇 년간 경기침체로 창업 실패자나 신용등급이 매우 낮은 금융취약계층이 늘면서 경기가 악순환에 빠지고 있다”며 “악순환을 극복하기 위해 취약계층에 속하는 소상공인의 재기를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전국 지역신용보증재단 및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최초의 내부 출신 기관장으로 ‘공공기관 샐러리맨 신화’로 불린다. 요즘 경기도에서 가장 바쁜 사람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이 이사장을 만나 경기신보의 비전을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부 출신으로 첫 기관장이다. 현장 전문가로서 올해 경제를 어떻게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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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신보의 23년 역사를 함께한 만큼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되겠다. 한국은행은 경제성장률 2.6%를 전망했다. 국내외 경제는 완만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중 무역분쟁, 반도체 수출 둔화, 최저임금 인상 등 대내외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경기신보의 역할이 중요한 때다.

“경기신보는 자금난에 시달리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보증을 제공해 시중은행의 융자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하는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것이다. 부득이하게 채무를 해소하지 못한 이들에게 재기의 기회를 마련해 주는 것도 역할이라고 본다. 지난해 총 565억 원 상당의 채권을 소각해 4450명을 빚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해준 데 이어 올해 채권 소각을 더욱 늘릴 계획이다. 도덕적 해이를 부를 것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금융취약계층의 신용도 제고가 결과적으로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전국 신보 가운데 처음으로 시행한 ‘찾아가는 보증지원’을 적극 활용해 경기회복과 서민경제 활성화의 컨트롤타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보증재원인 출연금은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경기도 실국별 협력사업을 확대하고 시군별 맞춤형 특례보증을 운영할 방침이다. 경기지역 시군의 출연금 규모를 지난해보다 70억 원 많은 360억 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금융기관과 대기업 등의 출연금 확보에도 노력하겠다. 지난해 롯데를 비롯한 9개 대기업으로부터 22억1000만 원을 출연받아 소상공인들에게 221억 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했다.”

―올해 중점 추진하는 정책이 있다면….

“보증지원 목표를 지난해보다 1000억 원 많은 2조2000억 원으로 늘려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 저신용, 저소득자를 위한 햇살론 지원 규모는 지난해와 같은 300억 원으로 책정하되 여성기업, 사회적기업, 영세자영업자를 비롯한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지원을 늘릴 계획이다. 청년창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100억 원이던 청년혁신 창업기업 특례보증은 400억 원으로 늘렸다.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은 지원할 때 보증심사를 완화하고 게임, 영화 같은 문화콘텐츠 업종에는 콘텐츠기업 지원 특례보증을 제공해 도내 혁신기업을 지원하겠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에 대한 특례보증도 지속 운영하겠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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