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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정 서울대 총장 “학종 투명성 높여 불신 해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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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정 서울대 총장 “학종 투명성 높여 불신 해소해야”

김하경기자 입력 2019-02-13 03:00수정 2019-02-1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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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과목, 학생 수준별 수업 검토
오세정 서울대 총장(사진)은 학생 선발부터 교육까지 길게 보고 학교 방침을 세우는 교육위원회가 서울대에 필요하다고 12일 말했다. 오 총장은 이날 서울 관악구 서울대 행정관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총장 임기와 관계없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입학정책과 교육 전체를 생각하는 위원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정부의 (국가)교육위원회와 비슷한 개념”이라고 밝혔다.

교육위원회를 통해 서울대가 어떤 인재를 선발하고, 어떻게 키워야 세계적 수준의 대학이 될 수 있는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오 총장은 “서울대에 들어오는 학생들은 주어진 답을 잘 아는 사람, 정답을 잘 맞히는 사람”이라며 “이보다는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사람, 혼자 잘하는 게 아니라 같이 잘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오 총장은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나 잠재력이 있는 학생을 뽑는 데에만 그치지 말고 이들이 더 잘 공부할 수 있도록 학교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물리학과를 보면 과학고 졸업생과 일반고 졸업생의 준비가 많이 다르다”며 “여러 전형으로 들어온 학생들의 백그라운드에 따라 준비가 필요한 학생은 준비할 수 있는 과목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학 수업을 따라가기 위해 필요한 기본 과목을 학생 수준별로 개설할 필요가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오 총장은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해서는 “우리는 상당히 객관성을 갖고 하지만 국민은 어떻게 뽑는지 모르겠다고 한다”며 “투명성을 높이는 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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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총장은 이날 타결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소속 서울대 기계·전기분회 파업에 대해서는 “노조는 파업할 권리가 있다. (하지만) 학생을 볼모로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2017년 시흥캠퍼스 추진에 반대하며 본관을 점거한 학생들의 징계 철회와 관련해서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신뢰를 바탕으로 풀어 가겠다”고 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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