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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美 종전선언’ 베트남 담판 테이블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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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美 종전선언’ 베트남 담판 테이블 오른다

황인찬 기자 , 이정은 특파원 입력 2019-02-09 03:00수정 2019-02-09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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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비건, 평양 실무협상 마무리
소식통 “실질 비핵화 이끌 마중물, 정상합의에 종전 관련문구 담길듯”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평양에서 열린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 간 2박 3일 일정의 실무협상이 8일 마무리되면서 ‘베트남 핵 딜’에 올라갈 의제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북-미가 ‘빅 딜’에 가까운 협상안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종전선언 카드가 비중 있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로버트 팰러디노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7일(현지 시간) 브리핑에서 종전선언 합의 가능성에 대해 “회담에 앞서 어젠다를 말하지 않겠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회담 준비와 의제 설정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건 특별대표가 지난달 31일 미 스탠퍼드대 강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전쟁을 끝낼 준비가 돼 있다”며 종전선언 논의 가능성을 내비친 데 이어 국무부도 이 같은 기류에 대해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은 것. 한 외교 소식통은 “실질적인 비핵화 협의를 이끌어내는 일종의 당근으로 북-미 간 종전선언 논의가 다시 집중되는 분위기”라며 “베트남 정상회담에서 채택할 합의문에 종전선언 관련 문구를 담는 방식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전) 이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느냐”고 묻자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미중 무역 협상보다는 일단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주력하겠다는 것. 미국이 비핵화 상응 조치로 북한의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 가입을 지원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비건 대표는 약 56시간 동안의 평양 체류를 마치고 8일 오후 경기 평택시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비건 대표는 9일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회담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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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워싱턴=이정은 특파원


#북미 2차 정상회담#비핵화#종전선언#스티브 비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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