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법인택시들 모여 가맹사업, 카카오T로 호출… 이달중 서비스
카시트 갖춘 여성전용도 선보여
이르면 이달 안에 승차 거부를 할 수 없는 자동배차 콜택시와 여성전용 택시가 나온다.
서울시는 타고솔루션즈가 신청한 택시운송가맹사업 면허를 1일자로 부여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지역 법인택시업체 50개사가 지난해 9월 세운 주식회사인 타고솔루션즈가 가맹사업자, 각 택시업체는 가맹점이 된다.
택시 약 4500대를 확보한 타고솔루션즈는 이 중 300대를 자동배차 콜택시 ‘웨이고 블루’로 내놓는다. 승객이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웨이고 블루를 호출하면 가장 가까운 곳의 택시가 배정된다. 해당 택시 운전사는 승객을 태울 때까지 목적지를 알 수 없고 승차 거부도 할 수 없다.
여성 운전사가 여성과 아이만 태우는 ‘웨이고 레이디’도 20대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차량에는 영·유아용 카시트가 있다. 동승자에 한해 초등학교 남학생까지 탈 수 있다. 웨이고 레이디는 전화로 예약 가능하며 2020년 500대까지 늘릴 방침이다.
웨이고 블루와 레이디는 평소 일반 택시처럼 운행하다가 앱 호출이나 예약이 있으면 우선 배차한다. 타고솔루션즈는 하루 매출의 일정액을 회사에 내는 사납금제 대신에 월 250만∼300만 원을 운전사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앞서 1일 서울시와 타고솔루션즈, 결제·정산시스템 제공 업체인 한국스마트카드, 배차 플랫폼을 제공하는 카카오 모빌리티는 4자 간 업무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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