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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잡았다하면 신기록, KBL의 두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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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잡았다하면 신기록, KBL의 두 전설

조응형 기자 입력 2019-02-08 03:00수정 2019-02-0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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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크, 최고령 출전 경신 행진… SK 헤인즈는 통산 9999득점
외국인선수 첫 1만 득점 눈앞


‘최고령 출전’ ‘1만 득점’….

프로농구 베테랑 외국인선수들이 코트에서 새 역사를 쓰고 있다. 현대모비스 아이라 클라크(44)는 한국프로농구(KBL) 최고령 출전 기록을 다시 썼고, SK 애런 헤인즈(38)는 외국인 최초로 1만 득점 고지에 다가섰다.

디제이 존슨의 대체 선수로 지난달 18일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다시 입은 클라크는 1975년 6월 15일생으로 역대 KBL 최고령 현역 선수다. 종전 기록은 팀 동료 문태종(1975년 12월 1일생)이 갖고 있었다. 2일 KT와의 안방경기에서 4득점으로 복귀 후 첫 득점을 신고한 클라크는 4일 LG전 8득점, 6일 KCC전 3득점을 기록하며 통산 5000득점 고지에 다가서고 있다. 7일 현재 클라크는 통산 4985득점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클라크의 역할은 주전 라건아가 벤치에서 쉬는 동안 잠시 코트를 지키는 정도로 크지 않다. 하지만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남은 시즌 현대모비스의 통합 우승 도전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클라크는 2005∼2006시즌 오리온스에서 뛴 것을 시작으로 삼성, LG, 현대모비스, KCC 등으로 팀을 옮겨가며 총 7시즌을 KBL에서 활약했다. 그는 라건아와 함께 2014∼2015시즌 현대모비스를 챔피언에 올려놓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라건아는 클라크에 대해 “그가 합류해 큰형 역할을 해줘서 든든하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으면 코치처럼 많은 조언을 해준다. 만족스럽고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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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헤인즈는 7일 현재 통산 9999점을 기록해 외국인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통산 득점 1만 점 고지를 앞뒀다. 문경은 SK 감독은 5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4쿼터 종료 44초를 남기고 헤인즈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대기록까지 1점을 남긴 헤인즈가 기록 달성의 순간을 9일 LG와의 안방경기에서 홈팬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SK는 9일 경기를 ‘헤인즈 데이’로 정하고 KBL 공식 시상과 함께 특별 제작한 황금열쇠를 전달한다. SK 선수들은 헤인즈 기념 티셔츠를 착용하고 워밍업을 하며 경기 중에는 특별 영상도 상영된다. 경기 후에는 승패와 관계없이 헤인즈의 사인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헤인즈는 2008년 삼성의 대체 선수로 데뷔해 11시즌 동안 482경기서 평균 20.7득점, 8.4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최장수 외국인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지금까지 ‘1만 득점’은 프로농구 출범 이후 서장훈(1만3231점), 김주성(1만288점), 추승균(1만19점) 등 세 명만이 달성한 대기록이다. 헤인즈는 기록 달성에 대해 “개인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 KBL은 외국인 선수 교체가 잦은 리그다. 그럼에도 11시즌을 꾸준히 뛰며 내 기량을 100% 보여줬다는 것에 만족한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아이라 클라크#애런 헤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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