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택시요금 16일부터 오른다… 기본요금 3800원-심야 4600원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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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모범택시는 6500원으로… 택시조합 “승차거부 등 개선”

16일부터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3800원으로 오른다. 심야 기본요금은 4600원부터 시작한다. 택시요금 인상은 2013년 10월 기본요금을 2400원에서 3000원으로 올린 뒤 5년 4개월 만이다.

서울시는 노·사·민·전·정 협의체 논의와 공청회 등을 거쳐 최종 조정한 택시요금을 16일 오전 4시부터 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 기본요금(2km)은 800원, 심야요금(0시∼오전 4시)은 1000원 오른다. 대형·모범택시 기본요금은 1500원 오른 6500원이다.

심야할증에 따른 10원 단위 요금은 반올림한다. 가령 4040원이 나오면 4000원, 4050원이 나오면 4100원을 지불한다. 서울시는 택시기사가 미터기의 지불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반올림 된 금액이 뜨도록 16일부터 보름 동안 약 7만 대의 택시미터기를 업데이트한다. 그동안 시민의 혼란과 불편을 줄이기 위해 택시 안에 요금 조견표를 비치해 오르기 전후 요금을 안내한다.

이날 서울개인택시조합은 친절, 승차거부, 부당요금 근절, 심야 승차난 해소, 고령 운전자 안전운전 대책 등을 담은 서비스개선 5대 다짐 실행 계획안을 서울시에 제출했다. 개인택시조합은 강남 홍익대 종로 등 심야 승차난이 심각한 지역에는 오후 10시부터 오전 2시까지 약 300대씩 모두 1000대를 강제 배정하는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 개인택시조합 고객만족센터에서 24시간 불편 신고를 받는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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