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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女帝 앞에서 넘어진 린지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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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女帝 앞에서 넘어진 린지 본

이원주 기자 입력 2019-02-07 03:00수정 2019-02-0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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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슈퍼대회전 완주 실패… 10일 활강 마지막으로 은퇴 예정
시프린은 주 종목 아닌데도 우승
은퇴를 선언한 ‘스키 여제’ 린지 본(가운데)이 5일 스웨덴 아레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대회 여자슈퍼대회전 레이스 도중 넘어진 뒤 관계자들의 부축을 받으며 일어나고 있다. 아레=AP 뉴시스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에서 새로운 설원의 여제(女帝) 미케일라 시프린(24·미국·사진)이 화려하게 주목받으며 세대교체를 알렸다. 은퇴를 선언한 린지 본(35·미국)은 또다시 완주에 실패했지만 팬들을 향한 품격을 잃지 않았다.

5일 스웨덴 아레에서 열린 FIS 세계선수권 여자 슈퍼대회전 경기에서 시프린은 1분4초89로 골인 지점을 통과하며 1위를 차지했다. 2위 소피아 고지아(27·이탈리아)와의 차이는 불과 0.02초였다.

시프린의 주 종목은 기술종목인 회전과 대회전. 회전 세계선수권은 3연패를 기록했고 2014 소치 겨울올림픽 때는 회전에서, 2018 평창 때는 대회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속도가 중점인 슈퍼대회전 1위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도 13승을 거둬 한 시즌 월드컵에서 14회 우승(1988∼1989시즌)하며 ‘세기의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던 브레니 슈나이더(55·스위스)를 바짝 뒤쫓고 있다.


반면 은퇴 의사를 밝힌 린지 본은 이번 대회에서 또다시 넘어지면서 완주에 실패했다. 본은 공중에 뛰어올랐다가 착지하는 순간 균형을 잃고 넘어지면서 안전그물까지 미끄러졌다. 부상을 입지 않은 본은 완주에는 실패했지만 스키를 타고 골인 지점까지 내려가 웃으면서 팬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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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은 10일 활강 경기를 마지막으로 은퇴한다. 월드컵 여자 최다 우승(82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본은 시즌 초 무릎 부상으로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등 계속된 악재에 남녀 통산 최다 우승(86승) 기록에는 도전해보지 못하고 2일 “세계선수권 대회가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며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넘어졌다고 해서 일어설 수 없는 건 아니다”라며 마지막 경기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국제스키연맹 세계선수권#미케일라 시프린#린지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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