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석 빠지면 곽승석… 15점 ‘팡팡쇼’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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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우리카드 꺾고 2위 탈환
여자부 도로공사, 흥국생명 완파

대한항공이 창단 후 첫 5연승을 달리던 우리카드를 끌어내리고 2위를 되찾았다.

대한항공은 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가스파리니(20득점)와 곽승석(15득점·사진)의 활약을 앞세워 우리카드를 3-0(25-23, 25-19, 25-20)으로 눌렀다. 승점 55(18승 10패)를 만든 대한항공은 선두 현대캐피탈을 승점 1점 차로 따라붙었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우리카드에 최근 3연승을 포함해 4승 1패로 우위를 지켰다. 최근 5경기 연속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완벽한 승리를 거뒀던 우리카드는 6경기 만에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승점 53(17승 10패)으로 3위로 내려앉았다.

대한항공은 1세트 9-12로 뒤진 상황에서 ‘토종 주포’ 정지석이 부상으로 교체돼 어려운 경기를 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가스파리니와 곽승석이 이 세트에서만 6점씩 올리면서 고비를 넘겼다. 2세트에 정지석(7득점)이 돌아온 대한항공은 이후 별다른 위기 없이 리드를 지켰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가 양 팀 최다인 22득점을 기록했지만 그 외에는 두 자릿수 득점을 한 선수가 없었다. 이날 장충체육관에는 3980명이 입장했고, 우리카드는 시즌 5번째 안방경기 매진을 기록했다.

여자부 4위 도로공사는 4연승을 달리던 선두 흥국생명을 3-0(25-18, 29-27, 25-16)으로 꺾고 3위 GS칼텍스와 승점과 승패에서 동률(승점 40·14승 9패)을 이뤘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프로배구#대한항공#우리카드#정지석#곽승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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