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전현무·박나래…어떤 예능이 웃을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2월 1일 06시 57분


김원희와 광희·홍석천이 뭉친 ‘요즘 가족: 조카면 족하다?’부터 박나래·김숙이 호흡을 맞춘 ‘구해줘! 홈즈’, 이경규와 장도연의 ‘6자회담’(위쪽부터)이 설 연휴 시청자를 찾는다. 사진제공|SBS·MBC·KBS
김원희와 광희·홍석천이 뭉친 ‘요즘 가족: 조카면 족하다?’부터 박나래·김숙이 호흡을 맞춘 ‘구해줘! 홈즈’, 이경규와 장도연의 ‘6자회담’(위쪽부터)이 설 연휴 시청자를 찾는다. 사진제공|SBS·MBC·KBS
■ 설 연휴 TV,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이경규 ‘지금 1위는’ ‘6자회담’ 지휘
대세 전현무 ‘아육대’ MC 출동
박나래·김숙 ‘구해줘! 홈즈’ 출연


날이면 날마다 찾아오는 흔한 프로그램이 아니다. 모처럼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앉아 이야기꽃을 피우는 특별한 날을 위해 각양각색의 프로그램들이 기다리고 있다. 시청자들은 고민 없이 잘 차려진 프로그램을 골라보는 재미를 얻고, 각 방송사들은 봄 개편에 맞춰 시청자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미리 점검할 수 있는 기회다.

설 연휴 잘 차려진 ‘한상차림’을 살펴보면 이경규, 김용만, 전현무, 김숙, 박나래, 유세윤, 양세형 등 ‘전통 강자’와 ‘신흥 강자’로 떠오른 광희와 장도연의 질주가 눈에 띈다.

이들 가운데 큰 형님 격인 이경규의 활약이 돋보인다. 그는 4일과 5일 오후 8시30분 방송하는 MBC ‘다시 쓰는 차트쇼 지금 1위는?’(지금 1위는)과 5일 밤 11시10분 방송 예정인 KBS 2TV ‘6자회담’에 출연한다.

‘지금 1위는’은 과거 ‘1위 가수’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했던 가수들이 1위에 도전해 다시 차트를 쓴다는 상상에서 출발한 음악 예능프로그램이다. 세대를 아우르는 힘을 가진 이경규가 후배 개그맨 유세윤, 장도연과 함께 프로그램을 이끌어 나간다.

‘신구 조합’의 이경규와 장도연은 ‘6자회담’에서도 역량을 발휘한다. 두 사람과 함께 김용만, 박명수, 김희철, 장동민 등 6명의 정상급 연예인들이 총출동해 방송은 물론 사회 전반의 이슈에 대해 난상토론을 벌인다. 김용만은 송은이, 김숙과 함께 6일 밤 11시10분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자존심을 내건 퀴즈 대결을 펼친다.

예능프로그램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전현무와 김숙, 박나래도 빼놓을 수 없다. 전현무는 스페셜 방송으로 마련한 MBC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복면가왕’뿐만 아니라, 명절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아이돌 육상 선수권대회’의 진행자로도 나선다. 5일과 6일 오후 5시45분 ‘2019 아이돌 육상 볼링 양궁 리듬체조 승부차기 선수권대회’에서 이특과 호흡을 맞춘다.

김숙과 박나래는 4일과 5일 밤 10시 MBC ‘구해줘! 홈즈’에 나란히 출연한다. 부동산 버라이어티를 표방한 ‘구해줘! 홈즈’는 바쁜 의뢰인을 대신해 직접 발품을 팔아 집을 구해주는 이야기다. 군 제대 후 빠르게 ‘대세’ 자리에 다시 오른 광희도 출연한다. 광희는 이와 함께 5일과 6일 오후 6시 방송하는 SBS ‘요즘 가족: 조카면 족하다?’에서 조카에 대한 사랑을 드러낸다.

이 밖에 이색 출연자들도 볼 만하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요리사 이연복, 개그맨 김준호가 5일 오후 6시40분과 6일 오후 6시20분에 각각 방송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한다. 카메라가 이들의 24시간을 관찰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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